제작사: Kosmos
인원수: 2~4인
소요시간: 30분
Martin Wallace의 출세작은 누가 뭐라고 해도 Age of Steam이죠. 한동안 보드 게임 모임에서 이 게임이 그 난이도에 비교하면 참 많이 돌고 그랬던 기억이 있습니다. 오죽하면 확장판으로 한국 버전이 나왔을까 싶을 정도로 국내 팬들에게 인기 있었고 그 덕에 많이 않은 작품-Knizia나 Teuber-에 비하면 인지도도 높고 인기 있는 디자이너가 되었다고 볼 수 있죠. 2004년도 발표작도 여러 개 준비되어 있죠.
La Strada는 게임 디자이너이자 역사 교사인 Wallace의 전공 분야라고 볼 수 있는 선로 연결 게임의 가장 단순한 형태라고 보시면 될 듯 하네요. 기타 철로 게임처럼 선로를 해서 뭔가를 물건을 수송해서 부가가치를 만들어 내는 게임이 아닌 단지 특정 지역으로의 선로를 만들어서 지나갔다는 표시만으로 점수 획득이 가능한 게임이라는거죠.
플레이어는 유명한 대상인입니다. 자신의 상품들을 팔기 위한 상품 수송로를 만드는 것이 게임의 목적이죠. 4개의 분리형으로 되어 있는 보드를 조합하면 하나의 보드가 생성됩니다. 헥사들로 구성된 커다란 헥사 형태의 보드의 일부 헥사에는 마을 타일을 놓도록 표시되어 있습니다. 마을 타일은 그 발전도에 따라 총 4가지로 나뉘어집니다. 4가지의 마을 타일을 비공개로 전부 배치한 뒤 공개하고 나면 각자 자신의 상점 타일을 원하는 위치에 놓고 나면 게임이 시작됩니다.
각 플레이어는 자신의 턴이 되면 6 Action Point를 얻게 됩니다. 플레이어는 자신의 상점 타일 또는 상점 타일과 연결된 마을 타일로부터 길 타일을 연결해 나갑니다. 길 타일은 직선 타일과 120도 굽어진 타일이 양면에 그려져 있어 원하는 면으로 사용하면 됩니다. 타일을 배치할 때에는 그 타일이 배치되는 지형에 따라서 소모되는 Action Point가 다릅니다. 또한, 해당 턴에는 배치 시작한 길-마을과 마을 또는 상점과 마을-을 완성시켜야 하죠. 사용하고 남은 Action Point는 다음 턴에 다시 사용할 수 있지만 Action Point는 10점이 넘어갈 수 없습니다.
타일을 연결해서 특정 마을에 처음 들어가게 되면 자신의 큐브를 배치하게 됩니다. 한 마을에는 플레이어당 큐브를 한 개씩만 배치할 수 있죠. 플레이어는 게임 종료시 자신의 큐브가 배치된 마을 타일에 따라 점수를 획득하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한 마을 타일에 배치된 큐브가 적을수록 받을 수 있는 점수가 큽니다. 일례로 가장 큰 마을 타일에 홀로 큐브가 놓여지면 5점을 획득하지만 놓여진 큐브 수가 늘어날수록 받을 수 있는 점수는 줄어들게 되어 결국, 마지막엔 아무도 못 받는 사태도 벌어지죠.
따라서, 플레이어들은 자신이 선점한 마을 타일에 다른 플레이어들이 길 타일을 연결하지 못하도록 길을 꼬아서 배치하도록 하는 게 전략의 하나가 되죠. 하지만 한 턴에 쓸 수 있는 AP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맘대로 꼬을 수도 없고 오히려 그냥 먼저 될 수 있는 한 많은 마을을 선점하는 것도 나쁘지 않구요. 즉, 이 게임은 특정 마을들로의 길 타일을 어떻게 전략적으로 잘 놓느냐를 연습하는 게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게임으로 좀 연습하고 Age of Steam를 하면 좀 나아질지도 모르겠지만, Age of Steam 등의 타일 놓기 철도 게임에 익숙하신 분들이라면 글쎄요.. 뭐 그냥 안 해봐도 될 게임이라고나 할까. 한 마을에 여러 개의 연결을 만드는 Magna Grecia하고도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군요. 하지만 더 단순한 게임이라는 건 보기에 좀 뻔한 편이구요. ^^: 그냥 뭔 게임인가 궁금해서 해보게 된 게임 정도로 특별히 대단할 건 없는 게임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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