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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game/Review

[보물찾기 0201]High Bohn(2001)

디자이너: Uwe Rosenberg/Hanno Girke
제작사: Amigo
인원수: 2~5인
소요시간: 1시간


협상 카드 게임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Bohnanza는 왠만한 보드 게이머라면 한 번씩은 다 해보셨을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별로지만) 많은 팬 층을 확보하고 있는 관계로 Catan처럼 여러 가지 많은 Series 게임이 출시되었고 또 확장판도 몇 개 출시된 상태죠.

High Bohn 역시 그 중 하나로 Bohnanza에 끼워서 하는 확장판입니다. 제목은 서부 영화 'High Noon'을 패러디했구요.

원작의 경우 밭에 콩을 심은 뒤 수확을 거두게 되면 카드 뒷면을 동전으로 사용하여 쌓아 둔 뒤, 이 동전을 가장 많이 모으는 사람이 승자가 되었었죠. 근데 High Bohn에서는 수확을 거두게 되면 그 돈으로 3번째 밭 말고도 건물을 살 수 있습니다. 각 콩별로 4가지씩(1원에서부터 4원까지 하나씩) 건물이 존재하는데, 해당 건물을 사려면 해당 콩으로 번 돈으로만 살 수 있습니다. Blue Bean의 특수 건물은 Blue Bean이 (앞면에) 그려진 동전으로 구입해야 하죠. 이 건물을 구입하게 되면 여러 가지 특수 기능이 존재해서 바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해당 콩에 대한 판매가가 변한다든지 해당 콩에 대한 밭이 생긴다든지 한 개만 심어도 수확이 가능하거나 엎을 수 있다든지 유용한 기능이 많죠.

또한, 건물을 사면 그 돈을 날리는 게 아니라 건물로 대체한 것으로 간주해서 건물 구입가격은 그대로 마지막 가진 돈의 총합을 구할 때 더해집니다. 즉 3원으로 건물을 사는 게 아니라 (3원+특수 기능)이 된다는 거죠. 각 콩에 대한 특수 건물은 1인당 하나씩 구입할 수 있으며 여러 종류의 콩에 해당하는 건물을 사면 보너스 점수도 있습니다. 이 보너스 점수를 합산하여 게임 종료 시에 가장 많은 점수(돈)을 가진 사람이 승자가 되죠.
특수 기능이 많아서 익숙해져야 한다는 점에서 약간 불편함이 있을 수는 있지만, 어느 정도 익숙해진다면 기본 Bohnanza로 하는 것보다는 훨씬 나은 듯 싶습니다. 단, 5인용으로 줄었다는 점이 좀 아쉽구요. 뭐 하긴 7명이나 모여 놀 능력이 안 됩니다만 말이죠. 간만에 보는 확장판이 원작을 더 재밌게 해주는 경우여서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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