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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ory/만만치 않은 삶, 일

일개 과장의 하루

PM 04:30 저녁 회의가 없는 날이다... 일단 일은 마무리, 선임 과장이랑 상사 눈치를 본다.
05:00 선임 과장이랑 상사, 회의 들어갔다. 아싸! 통근 버스 타러 달린다
05:30 통근 버스 탔다.. 이젠 돌아갈 수 없는 강을 건넌 것이다.
06:10 집 근처 정류장에 내렸다 오는 길에 여기저기 저녁 약속을 만들어 봤으나, 일 때문에 친구 다 잃었다.
06:40 집에 들어와 홈피 문제 해결하고... 대충 씻고... 저녁 먹으며 TV 채널을 여기저기 돌린다
07:00 그나마 호감있는 프로야구 중계, 그나마 호감 있는 팀 경기 중계, 그 팀이 이기고 있다. 그냥 본다.
11:00 어느 샌가 잠들었다 깬다... 쩝... 물 한 모금 마시고 잘까 하다가 결국 케이블의 영화와 인터넷이
날 말린다.

AM 01:30 선임 과장 전화다. 받을까 말까 고민하다 받았다. 호출이다.
02:10 심야 택시 타고 호출 받은 장소로 나왔다. 선임 과장도 상사랑 또 다른 상사(내 원래 상사) 술자리에
호출 나와서 심란한 분위기다. 결국 상사들은 다 들어가고 선임 과장과 술 한 잔 한다.
05:00 선임 과장 집에 모셔다 드리고 난... 집에 들어 가봤자 출근 못한단 생각에 그냥 회사로 방향 선회.
06:00 이렇게 인터넷 부여잡고 하소연 하다 잠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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