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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game/Review

[보물찾기 0430]Einfach Genial/Ingenious(2004)

디자이너: Reiner Knizia
제작사:    Kosmos
인원수:    1~4인
소요시간: 10~30분


Knizia의 Samurai와 T&E는 독특한 점수 계산 System 때문에 각광을 받는 편이죠. 특히나 서양권에서는 말이죠. '과유불급'이라고 해야 되나... 많아 봤자 소용없고 고르게 가져야 된다는 게 바로 저 2 게임의 묘미죠. 물론 그 외에도 해당 게임에 재밌는 게 훨씬 많지만 말이죠.


근데, 이 Einfach Genial은 아예 저 점수 System만을 강조한 단순 Tile 놓기 게임입니다. 물론 위의 2 게임도 배치 게임이라는 데는 동의합니다만, 타일에 여러 가지 기능을 부여하여 이른바 '다른 요소'를 투입했지만, 이건 완전히 그냥 타일 놓고 균등한 점수 따기라는 Core만을 가져온 게임이죠.


게임 진행의 핵심 내용물인 타일은 hexa로 이루어진 보드에 2개의 hexa를 cover하도록 만들어져 있으며, 이 2 hexa에 해당되는 타일은 각 hexa에 해당되는 만큼의 영역에 각각 6가지 Symbol 중 1가지가 그려져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자신의 턴이 오면 Hand에 보유한 6개의 타일 중 2개를 골라서 기존에 배치된 타일들에 이어지게 배치하고 Hand를 채우면 자신의 Turn이 끝나게 됩니다. 


타일을 배치할 때마다 플레이어는 점수를 획득하게 되죠. 자신이 방금 놓은 타일에 그려진 Symbol들이 기존에 놓인 같은 모양의 Symbol과 이어져 있으면, 해당 타일의 Symbol을 포함한 개수만큼 해당 Symbol에 대한 점수를 얻게 되죠. 타일에는 2가지 Symbol이 있으므로 점수는 타일 당 2번씩 얻게 되겠죠. 


이렇게 게임을 진행하다가 더 이상 타일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 되면 게임은 종료가 됩니다. 아까 말씀드렸죠. '과유불급'이라고... 하나의 Symbol에 대해서만 잔뜩 따 봤자 소용이 없습니다.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점수 중 가장 낮은 점수를 획득한 Symbol 점수만을 가져와서 비교하죠. 이 최저 점수들을 비교해서 최고인 플레이어가 승자가 됩니다.


몇 가지 규칙이 있긴 합니다만, '타일 놓기'와 '최저의 비교'라는 기본 개념에는 전혀 상관없는 내용이니... 추상 전략을 좋아하면서 T&E의 점수 방식 또한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뭐 괜찮은 선택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냥 평범한... 단지 T&E의 점수 방식 때문에 눈길을 끌 수도 있지만... 나름 간단하고 쉽지만, 뭐 그렇게까지 '최저의 비교' 점수 방식을 여러 System과 Theme에 입혀서까지 즐기고 싶은 생각은 없는지라.... 해 본 지 한 2년이 다 되가는데, 이제서야 Review를 올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