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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ory/세상만사

꼭 스포츠 선수여야만 하나?


자료를 다 만들고 이곳저곳 들러보고 있는데, '1등 배우자는 해외활약....' 이라고 나오길래 뭔가 싶어서 클릭을 했는데... 저런 내용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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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소개(중매?) 업체인 (주)선우와 관련된 곳에서 미혼 남녀들에게 선망하는 배우자를 조사했더니 저렇게 나왔는데, 남녀 공히 '해외 활약중인 스포츠 선수'가 차지했더군요. 남자 배우자로는 판사, 고위 공무원이랑 동률이긴 하지만...

혹시나 '해외 활약(?) 중인 백수 or 일반사원(좀 많이 써서 관리직 사원)'은 저기에 포함 안 될까요? 저도 나름대로 밤에 동네 돌아다니기라는 스포츠(?)도 하고 때때로는 스포츠 관련 보드 게임을 하는 선수(Player)인데...

근데 저 조사를 보면 조금 갸우뚱 하는 내용이 있네요. 결혼 연령층이 이젠 30대까지도 포함되고 있는 현실이지만, 어느 기업이든 임원급 경영관리직은 2~30대가 하기엔 좀 그렇지 않나요? 사기업이라면 뭐 Royal Family를 의미할텐데 도대체 공기업의 임원급 경영관리직은 좀 연령대가 더 높을 거 같은데.. 설마 이거 미혼이라는게 (이전 결혼 여부에 상관없는) 현재 법적으로 미혼이라는 뜻인지... 사기업 임원진이라면야 뭐 말 그대로 신데렐라나 바보 온달이 되기를 바란다는 뜻인데... 쿨럭...

그건 그렇고 저 순위권에 비록 공기업 연구개발직이긴 하지만, 이공계 박사라고 볼 수도 있는 직업이 있다는 게 놀랍네요. 한때 이공계는 현재 복무중인 사병보다도  순위가 낮아서 절망했었는데... 절대 군인을 비하할 생각이 아닙니다. 이공계가 그만큼 불쌍하다는 얘기죠. 뭐, 제 얘기에 누가 신경쓸까요... 유명인들이 이런 말 하면 또 국방부에서 고소하겠지만 말이죠.

암튼 오모시로이한 결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