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line으로 예매하면서 Full View를 보긴 했지만, 이렇게 좋은 자린지는 몰랐드랬습니다. Start/Finish Line이 바로 앞이고, 대형 Screen도 바로 눈 앞이고 건너의 Pit-in Line도 잘 보이고 말이죠.
경기 전이라 사람이 별로 없네요..
차양막이 없어 땡볕이라는 게 문제긴 하지만, 그래도 의외로 바람이 불어서 덥진 않았습니다. 대신 햇빛에 그대로 노출된 뒷덜미가 넘 따가워서 눕지를 못하는 게 문제지만 말이죠... --;
순서대로 쓸려고 했지만, 뭐 그냥 Level별로 모아서 쓸려 합니다. 일단 Champ Car World Series에서 On Track Activity로는 Champ Car Racing/Atlantic Racing/BMW USA Racing/Drifting Competition/History Stock Car Racing이 있는데 이 중에서 Drifting Competition과 History Stock Car Racing은 다른 Race Series에서 번외로 참가하는 경기(Stock Car는 Touring Car의 미국식 표현입니다)입니다. 결국 Champ Car/Atlantic/BMW USA 이렇게가 Champ Car World Series의 정식 Race인데 그 Level은 앞서 적힌 그 순서대로 보시면 됩니다. 즉 Champ Car가 최상위이고 그 다음이 Atlantic, 제일 밑이 BMW USA입니다. 옆에 앉은 사람한테 물어보니, 아래 Level에서 어느 정도 실력이 쌓이고 졸업 비슷한 걸 해야 상위 Level의 Driver가 될 수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인지 BMW USA의 경우에는 자동차의 경우에도 140mph까지 밖에 안나오고 차도 가볍고, 또 Driver들의 나이들이 전부 Highteen(오늘 Race #1의 우승자는 15살의 이 동네 출신 녀석이었음)이더군요.
오전에 먼저 Qualifying을 하더군요. 한 30분 간 죽자고 돌던데, Qualifying의 경우에는 누가 먼저 들어오느냐가 아니라, 저 뺑뺑이를 도는 동안에 매 번 Lap Time(한 바퀴 도는 데 걸리는 시간)을 Check해서 그 시간이 가장 짧은 사람이 1등이 되더군요. 물론 매 바퀴 잘 돌아야 하겠지만, 한 바퀴만 잘 돌면 따봉이라는... 뭐, 그래도 늘 빨리 도는 놈은 그 놈이 그 놈이더군요.
암튼 Lap Time에 따라 오후에 있었던 BMW Race #1의 출발 위치가 정해지더군요.
출발 전의 1, 2위 자리의 두 BMW USA Car
Green Flag이 휘날리자 다들 왱 하고 달려 나가더군요.
빨간 선이 Track입니다.
엄청난 속도를 내면서 달리던데, 저 Haripin 지점에서는 정말 감속을 예술적으로 하더니 돌아 나가더군요. 그 외에는 거의 감속 없이 그냥 Cornering 하는데... 대형 Screen으로 보면서, 또 직접 왱왱 하는 굉음을 들어가며 보니... 느낌이 확 나더군요. 거기다, 아무래도 그냥 뺑뺑이 돌던 Qualifying보다 순위를 정하는 Race가 되니 좀 더 긴장감도 있었구요.
Qualifying에서 1등해서 맨 앞에서 출발한 친구를 지금까지 Series 종합성적 1위인, 오늘은 2위 자리에서 출발한 친구가 정말 바짝 붙으면서 압박을 가했는데.. 결국은 Hairpin 돌 때 추월하는가 싶더니, 그냥 벽을 받아 버리면서(그 앞의 안전장치를 받은 거지만) 차가 고장나 버려서는 하위권으로 추락하고 말았죠.
재밌는게, 이렇게 차가 고장나서 Track에서 재빨리 끌어내지 못하면 노란 깃발을 흔들며 일단 Driver들에게 주의를 주고, 또 본부 차량이 1등 하고 있는 차량 앞에 나타나서 제어를 하더군요. 이렇게 되면, 어쩔 수 없이 속도가 줄다 보니 꽤나 떨어져 있던 중위권 애들도 결국엔 1등하는 차량 뒤에 주루루 서 있게 되던데.... 다시 옆 사람에게 '저거 불공평한 거 아니냐, 원래 사고 나기 전 시간 차로 돌려야 되는 거 아니냐'라고 했더니, 아니라면서 '사고가 나면 추격하던 차량들에게 이런 식으로 종종 이득이 되는 경우가 있다'라고 얘기해주더군요. 뭐 어찌 되었든 2위로 달리던 녀석은 떨어지고...
사고 차량이 처리 된 후 다시 Green Flag이 휘날리자, 1위 하던 녀석이 눈썹을 휘날리면서 달리는 동안 그 뒤는 차츰 떨어지더군요. 오늘 본 느낌은 사고난 2위 하던 친구와 1위로 달리던 녀석하고 다른 친구들하고는 실력의 차이가 있는 거 같더군요.
어쨌든 BMW Race #1은 끝나고, 바로 그 옆에서 시상식이 치루어지더군요. 이 동네 친구라 그런지 응원단도 꽤 와서는 환호를 보내는데.... ㅋㅋㅋ 개인적으로는 사고로 떨어진 친구가 내일은 복수했으면 좋겠네요.
@다음은 Atlantic Qualifying과 Champ Car Qualifying입니다.
'Life Story > Life in San Jose' 카테고리의 다른 글
[SJGP-009]San Jose Grand Prix - Racing : Other On Track Activity (0) | 2007.07.29 |
---|---|
[SJGP-007]San Jose Grand Prix - Kart Racing (0) | 2007.07.29 |
[SJGP-006]San Jose Grand Prix - Meadow Park - 기타... (0) | 2007.07.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