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avel around/Southern California

[5thBeatles in L.A. 001]L.A. 도착 - Rodeo Dr.

보통 L.A.라고 하면 Los Angles County를 얘기합니다. 뭐 우리로 치면 수도권 같은 개념이라고 해야 되나요. City라는 개념이 County의 아래에 있으니까... Size를 비교하면 도(경기도/제주도 같은 개념) 정도까지 가져갈 수 있지만, 권역이라는 느낌이 가장 좋을 듯 하네요. (실제로 제가 사는 San Jose도 Santa Clara County에 속해서 이 전체를 Silicon Valley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래 지도를 보시면 저 전체가 Los Angeles County라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정확한 행정 구역 상 그렇다는 건 아니고 Incorporated Ared인 부분이 지도 밖으로도 있고, 지도 안에도 사막 지역은 제외되고 하면 뭐 대충 저 정도 된다고 보시면 될 듯 하네요.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Los Angeles 시에서 항구가 존재하는 Long Beach 시까지 고속도로로 40분 가니까 대충 넓이를 알만하죠. 왜 MLB의 Anaheim Angeles가 어케든 Anaheim Angeles of Los Angeles라고 공식 명칭을 쓰려고 하는지도 아실만 하실겁니다. 뭐, 안에 포함된 도시들에는 유명한 Beverly Hills(여기도 자체적인 도시랍니다), Malibu 등 부자 동네부터 해서 Disney Land가 있는 Anaheim도 있고.. 뭐 이래저래 따지면 많습니다만... 뭐 그냥 그렇다고 치죠.... LA만 인구가 2000년 당시 400백만에 육박했구요. 현재 LA County는 2006년 추산 1000만이 조금 모자랍니다. --; 뭐 이런 큰 땅덩이에 이렇게 몰려 지내는 동네도 많지 않으니 시시콜콜 따지지 말고 그냥 가자구요.

위 지도에서 주인장이 주로 논 곳은 LA Downtwon에서 서쪽에 해당하는 이른바 진짜 L.A. 즉, Luxury Area에서 놀았습니다. LA하면 보통 Hollywood 간판과 영화 산업 관련, 유명 연예인들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고, 그 다음이 Disney Land나 Universal Studio 같은 놀이 동산... 그리고 우리 같은 한인은 Korea Town을 떠올리게 되는데... 뭐 학생이시라면 UCLA를 떠올릴수도 있고 Gorgeous Body의 수영/Surfing/Tanning 하는 사람도 떠올리겠지만 바닷가야 해안선 따라가면 어디든이고 Disney Land를 제외하고는 앞서 얘기한 부분은 전부 위 지도상에 Los Angeles라는 지명의 글자 근처에서 가로로 관통하고 있는 10번 도로 위쪽, 그리고 그것도 LA 라는 글자의 왼쪽에 해당하는 부분에 다 몰려 있답니다. Beverly Hills, Hollywood, Sunset Blvd, Mulholland Drive, UCLA, Korea Town, Malibu... 등등 전부 이 동네죠.... 뭐 그래서 첫 L.A.(Los Angeles) 방문은 대도시 L.A City가 아닌 L.A.의 문화/향락 쪽을 대변하는 진짜 L.A. Luxury Area에서 시작했습니다.

새벽 6시에 집을 나서서는 예상보다 안 막히는 고속도로인지라 11시가 좀 넘어서야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같이 움직인 룸메 형 가족 일행은 Anaheim의 Disney land로 갈 계획이었고, 전 LA Airport에서 Rental Car Pick up 후에 서북쪽에서 놀 계획이었던지라.. 일단 가는 길에 있던 Beverly Hills로 나와서는 점심을 하고는 잠깐 상점가를 구경했습니다. 

Thanksgiving 당일이었던지라 상점가는 모두 문을 닫은 상태였지만, 관광객들이 일부 찾아와서는 구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Beverly Hills에서도 가장 명품 가게들만 모인 뭐 그런 곳이라 평상시에 오면 Celebrity들이 Shopping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지만, 날이 날인지라... 하지만, 일년에 비 오는 날이 30일 가량 밖에 안 된다는 LA의 화창한 날씨를 그대로 드러내는 야자수와 함께 뻗은 이 길에 정말 무시무시한 명품들이 줄을 이었더군요. 주인장도 아는 정도면... 수준이 낮은 건지 높은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이죠.

가장 번화하다는 Rodeo에서도 Two Rodeo Road(? Drive?)라는 곳은 Europe 식으로 조그맣게 Walk가 나서는 꽤나 운치가 있는데, 이미 Thanksgiving을 지나 X-mas를 준비하는 분위기더군요. 커다란 Tree 앞에 관광객들이 다들 사진 한 Cut 씩 남기고 가는...

이런 Shopping District나 도시는 아무래도 야경이죠. 일정을 건너뛰긴 합니다만 같은 동네인지라.... 이 날 밤 Rental Car 찾고 여기저기 돌다가 숙소 돌아가는 길에 다시 들렸던 Rodeo Dr의 사진도 여기다 올립니다. 분위기가 어케 바뀌는지 보세요 :)

Rodeo Dr

Two Rodeo Drive? Road?

Two Rodeo의 X-mas Tree

인근 Wilshire Blvd의 Hotel

장사 안 함에도 불구하고 밤이 되자 자동으로 불 켜지고.... Show Window는 이렇게...

낮에 한 번, 밤에 한 번.... 뭐 큰 명절에 찾아오다 보니 한적해서 원래 분위기랑은 다르긴 했겠지만, 요즘은 번잡한 게 싫은 주인장이다 보니 오히려 이 분위기가 좋더군요.

Drama 'Beverly Hills 90210'의 Intro에도 나왔던 그 길을 오니 기분이.... 뭐 이런 곳에서 Shopping할 일이야 평생 있을 리 없겠지만, 암튼 이렇게라도 눈도장을 찍고 일단 Beverly Hills의 Shopping District 구경을 마쳤습니다.

@이어서 첫 날 나머지 얘기 올립니다. Hollywood 이야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