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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around/Upstate NY 2008-2009

Poughkeepsie를 다녀오다.



Poughkeepsie라는 단어가 미드를, 그것도 'Friends'나 'Ally McBeal'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왠지 귀에 익숙하실지도 모릅니다. 

'Ally McBeal'의 경우에는 Ally가 다니는 Law Firm의 공동 사장(?)인 John이 뭔가 당황하고 말이 안 나올 때 되뇌이는 소리가 바로 'Poughkeepsie'죠.

'Friends'의 Fan이라면 Season 4의 Episode 10 'TOW The Girl from Poughkeepsie'를 기억해내신다면 Bingo!!!


바로 이 Episode입니다.

재밌는 Poughkeepsie 아가씨와 In-town에 사는 재미 없는 아가씨 사이에서 고민하던 Ross가 결국 원거리(?) 교제에 지쳐서 Amtrack을 타고는 Montreal까지 가게 된다는 내용이었는데요. 

울 불쌍한 Ross.

재밌는 Poughkeepsie 아가씨와 In-town에 사는 재미 없는 아가씨 사이에서 고민하던 Ross가 결국 원거리(?) 교제에 지쳐서 Amtrack을 타고는 Montreal까지 가게 된다는 내용이었는데요.

이번 출장이 바로 그 New York-Montreal 간의 Amtrack 노선이 지나가는 Albany에서였는지라, 단지 Poughkeepsie 역을 보러 가기 위해 차를 끌고 1시간 반 남쪽으로 내려갔습니다. 생각해 보면, Studio 안에서 찍은 거였을 터인지라, 현지 로케도 안 했을테니, 뭐 볼 게 있겠냐 싶었지만.... 그 정도로 Albany 근처에는 볼 게 없었습니다. --;

진입로가 복잡해서 조금 길을 헤매서 겨우 찾은 Poughkeepsie 역은 아담한 시골 역이었습니다. 

금요일 오후 한산한 시간이라 사람들도 정말 없더군요. --; Track에는 Poughkeepsie에서 NYC까지 가는 Metro-North가 서 있더군요. 저 노선은 Poughkeepsie가 종착역이라 Montreal까지 갈 일이 없는데, 울 불쌍한 Ross는 Amtrack을 타고 Poughkeepsie를 지나 Albany 찍고 Montreal, QC, Canada까지 간 모양이더군요....

New York 주를 관통하는 Hudson 강 바로 옆에 있어서 잠깐 강변에 내려갔는데... New York 날씨 치고는 너무나 좋아서, 강변 공원에 나와 있는 사람들도 좀 있더군요.

A 모군 얘기도 생각나서 Ross를 반하게 한 Poughkeepsie의 이쁜 아가씨를 찾아보려했지만, 다 New York City에 놀러 갔는지, 백인 중년 부인들만 보고 왔습니다. 왕복 3시간 걸려서 Poughkeepsie 역 보고 Hudson 강 보고 다시 Albany로 복귀....

또 출장 갈지도 모르는데... 참 심심한 동네입니다. New York주는 말이죠,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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