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집으로 이사간지도 벌써 5일 째가 되었네요... 근데 주중이라 계속 나와 있다보니 주인님 산책-방 순회공연-을 소홀히 하게 되어 한 3일 정도 계속 케이지와 서클 속에서만 유키와 토로가 지냈습니다.
그러던 차에 어젠 친구 녀석 생이라 술 마시러 가는 길에 잠시 들러 옷 갈아 입고 밥 챙겨주고 나왔는데 술 먹고 들어오니... 세상에 토로가 밖에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혹시나 밖에 나와 실례-특히 내 이불-를 하지 않았을까 걱정되어 술로 지친 몸을 이끌고 방을 샅샅이 뒤졌지만 다행히 끙아 몇개만 있을 뿐 아무 것도 없더군요. 68cm나 되는 서클 높이를 넘어 뒤쳐 나온 그 처절했을 토로의 점프를 생각하니 거참....
그래서 결국 토로의 서클에는 여름용 이불을 위에 지붕처럼 덮어 놓았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바대로요.... 글고 하도 여기저기 쉬야를 해서 서클 밖으로 흘러나와 일단 디펜딩 패드로 옆을 막았습니다. 바로 붙여두면 갉아 먹고 파헤치고 해서 성하질 않아서 좀 띄어 놨죠....
그리고 누워서 티비를 틀려고 TV 리모콘과 케이블 컨버터 리모콘을 들고 버튼을 누르는데...허걱.... 케이블 컨버터 리모콘의 버튼 부분이 몽땅 잘려 나갔더군요... 돌출된 부분이 고무인지라.. 열심히 갉고 긁어서리.. 결국 리모콘에 돌출 부분은 없어지고 손끝으로 리모콘을....--;
토로 너 죽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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