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위: 토로의 서클, 아래: 유키의 케이지)
어제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당장 오늘(1/13)부터 토야들과 한 방 생활을 해야하기에 다시 한 번 토야와 잠자기를 시도하였다.
2시까지 밥 좀 먹이고 달래고 어르고 해서 토야 재우고 잽싸게 잠드는데 성공해서... 푹 자는 듯 했으나....
5시쯤 머리 위로 무엇이 움직이는 듯한 느낌과 함께 창문과 커튼 사이-내 머리 바로 위-에서 뭔가가 날 차고 지나가기에 놀라서 깼더니 유키가 내 머리 위에서 뭔가 먹을 걸 찾아 헤매는 것이 아닌가....--; 마치 한 마리의 하이에나와 같았다...
케이지 틈새도 잘 막았다고 생각했는데.... 어찌 되었든 그 녀석을 다시 집어 놓고 자려고 누웠는데... 허거덕.... 유키가 다시 탈출해서 밖을 돌아다니는 것이 아닌가... 현장을 목격한 바에 따르면 2층문이 위로 들어 올려 여는 방식인데 이를 고정하지 않고 있었는데... 이녀석이 이게 밀면 열린다는 걸 알고 점프한 힘으로 머리로 밀어제쳐 올려 그 사이로 나온 것....다시 말해 문으로 점프해서 헤딩으로 문을 여는 것과 동시에 그 틈새로 뛰쳐 나온 것이었다...--;
다시 그 녀석을 집어 넣고 임시로 빨래 집게로 2층문을 고정한 후 다시 잠자리에 들었다. 잠시동안 또 뒤척였지만 그래도 6시간 푹 자는데 성공....
오늘부터 새 집에서 잘 듯 싶은데... 잘 지내보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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