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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ory/토야 이야기

11/30 에어 토로? or 스파이더 토로?

아침에 눈비비고 일어나서 아가들 보려 가는데... 토로의 케이지 위로 뭔가 하얀게 보였다... 뭐 잘 못 봤나 싶어서 다시 봤더니 세상에나 토로가 제자리 뜀뛰기를 하느라 서클 위로 보였다 안 보였다 하는 것이다.. 세상에나...

놀래서 서클 위로 올라가서 보니 잠시 쫄아서 삼각 서클 한 쪽 구석에 가서 누워 있더니 내가 아무 짓 안하자 갑자기 반대쪽 서클 면으로 점프를 하더니 마치 스파이더 맨처럼 서클과 서클 뒤에 쳐 놓은 천을 타고 서클을 타고 오르려 하더라....--;

병이 나아가니까 살판 났는지 여기 저기 싸질러 대고... 더럽다고 좁다고 밖에 나오려고 무던하게 애쓰고 있다..--;

그에 반해 유키는 정말 곱게 산다. 약 먹을 때만 빼고는 정말 순하다... 오늘도 밥 주니까 곱게 밥그릇 앞에서 그 촉촉한 눈으로 날 쳐다보며 입으로는 건초를 먹고 있다.... 화장실에다가 이쁘게 끙아랑 쉬야 보고... 깨끗한 자기 방 바닥에 쭉 펴고 또 잔다.... 병만 나아라.. 내가 너희들 맘껏 뛰게 외출 시켜 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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