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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ory/물욕(物慾)

2009 WWDC의 뽐뿌질

어제 WWDC Keynote를 Twitter 생중계로 듣고, 나중에 Podcast로 녹화 영상을 봤는데, 일단 난 언제 내 Keynote로 저런 Presentation을 해보나. ㅎㅎㅎ


암튼, 시작부터 15'' Macbook Pro에다가 내가 가지고 있는 13'' Unibody Macbook을 Macbook Pro라고 명명하면서 거기에 최소 400불 이상의 가격 인하를 단행하는 엄청난 Mega 폭탄을 날리면서 시작했는데.... 왠지 5개월만 버텼으면 더 싸게 살 수 있었다는 생각에다가 15'' Macbook Pro란 말에, '열 받는데 하나 더 사'라는 심리적 공황 상태까지 갔었다.

이어서 나온 건 Leopard 사용자는 $29이면 Upgrade가 가능하다는 Mac OS X 다음 Version인 Snow Leopard. 용량도 꽤나 줄고 64비트 구현에 속도도 무지 빨라진다는데.... 이거 때문에 Snow Leopard 깔린 Macbook Pro라는 생각까지 올라갔지만.... 29불에 내 '이제는 Pro가 된' Macbook에 깔면 될테고...

이후 주구장창 App Demo 나와서 iPhone 새 거랑 한국 출시는 아닌가 보다 했는데... 반은 맞고 반은 맞았다.



iPhone 3Gs가 출시한 건 맞는데, 거의 확실하다던 한국 출시는 이번에도 아니라는.... Palm Pre에 비하면 약한 성능이라고는 하는데, 뭐, 개인적으로는 Apple로 모든 걸 통합중인지라 iPhone에 무지 끌려 가는 중. 이미 Nano 2세대, Touch 1세대를 보유한 상황에 무슨 iPhone이냐 하겠지만, 현재 Mobile Phone을 내가 부담하고 있는 것도 아니니, 내가 돈 내야 하는 휴대폰이 있는 건 아니고, 그리고 Navigation 대용 등으로 해서 무선 Wi-Fi가 필요한 상황인지라, Macbook에 대한 욕구는 사라지고 iPhone에 눈이 박힌 상태.


오늘 Apple Store에 가서 물어보니 AT&T 2년 약정이 아니더라도 가입/구매는 가능하지만, 199/299불이 아닌 Touch와 가격이 같은, 즉 AT&T 보조금이 빠진 원가 399/499불에 사야 한다면서 차라리 AT&T에 가서 약정 중간 취소할 때 비용을 알아보라고.... 그래서 AT&T에 가서 물어보니까, 약정 중간 해지 시에 $(135 - 5 X 사용한 개월 수)만큼만 해지비로 내고 나머진 아무것도 없다고.... 음, 물어보고 나니 더욱 사고 싶어지는 중. T.T 6/17일에 결국 Apple Store에 줄 서 있게 되는 걸까? T.T

한 번 빠지기 시작했더니 이거 정말.... 잘 땐 침대에 누워서 Touch로 Twitter 질이나 하고.... Apple이 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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