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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around/New York 2008-2009

[Back to Big Apple 02]Empire State Building


평소엔 7시에도 절절 매면서, 휴일이나 여행만 오면 왜 이리 일찍 일어나는지... 6시 즈음 되어 기상한 덕에 오후 1시에 예매해 둔 John Lennon Exhibit까지 꽤나 많은 시간이 남아서, 결국 Empire State Building 올라가는 것과 Ferry 타고 Statue of Liberty까지 보러 가는 게 가능해졌드랬습니다. 원래 계획은 둘 중 하나만 보거나 아님 그냥 오전 내내 쉬는 거였는데 말이죠. ㅎㅎㅎ

위 사진에서처럼 목이 뻐근할 정도로 까마득히 높은 Empire State Building은 입장료가 20불 가까이 됩니다. 기념품 지도까지 하면 28불이 되는데요. 근데 여긴 88층까지 올라가는 것만 포함됩니다. 101층 Observatory까지 가려면 15불을 추가로 내야합니다. 간 김에라고 생각하고 15불 더 내고 Observatory까지 갔습니다. 날씨가 안 좋으면 Open 안하기도 하는 곳이라 날씨도 좋겠다 하고 갔는데 말이죠....

101층은 위 사진처럼 Closed 공간입니다. 더 높은 곳에서 쳐다 보기 때문에 더 멀리 볼 수 있긴 합니다만, 유리 때문에 사진 찍기에는 좀 그렇고 협소하더군요. 고가 Camera를 가져 가신 분들이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서라면, 15불 차이라는 금전적인 걸 고려하면 굳이 101층까지 갈 필요는 없어 보이더군요.

'Sleepless in Seattle'에서 Sam과 Annie가 영화 마지막에서 만나는 장소가 바로 여기 88층(윗 사진)이죠. 탁 트인 Open형이라서 개인적으로는 이 곳이 더 좋더군요. 오전이라 아직 아침 안개가 덜 걷힌 상태라, 특히 북쪽 Central Park 쪽에 시야가 확보되진 못했지만, 그래도 탁 트인 곳을 보니 아침 찬 바람과 함께 잠이 확 깨더군요. :)

South View (Financial District, SOHO & Staten Island)

North View (Midtown)

North View (건물 너머 안개 사이로 Central Park가 흐릿하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