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tles의 마지막 Billboard Chart No. 1 곡은 "The Long and Winding Road"입니다. Beatles의 노래라고 하면 당연히 따라 붙어 있을 Lennon- McCartney의 그 Sir Paul이 드디어 2014년 5월 대한민국에 오게 되었습니다. 저 노래 제목처럼 정말 길고도 구비진 길을 걸어서 온 것인지 Beatles가 "Please Please Me" 로 Debut한 지 무려 53년 만에 Beatles Member의 내한 공연이 이루어졌는데요.
지인의 말처럼 이 공연을 이끌어낸 현대카드는 아무리 봐도 대한민국 최고의 공연기획사가 아닐까 싶네요. 덕분에 요즘 신용카드 사용을 아예 안 하고 있던 저도 현대카드를 하나 만들어서 예매 준비 중인데요.....
2009년 Citi Field에서 Sir Paul 을 영접한 것도 이제 햇수로 6년째인데, 그 뒤로도 Good Evening Europe Tour, Up & Coming Tour, On the Run Tour 그리고 이번의 Out There Tour 까지 계속 Tour 중이신데.... 이번 한국 공연에서 뭘 부르실까 궁금해서 저 Tour들의 Set List를 한 번 확인해 봤습니다. 물론 이번 Out There의 2nd Stage의 첫 Open 공연을 보면 거의 모든 게 나오겠지만, 어쨌든 정보 공유 차원에서 정리해 봅니다.
기본적으로 지난 6년 간의 Tour 에서 한 번도 빠진적 없이 불렀던 노래는 다음과 같은 총 13곡입니다.
Back in the U.S.S.R / Band on the Run / Blackbird / Eleanor Rigby / Hey Jude / Let It Be / Let Me Roll It / Live and Let Die / Mrs. Vanderbilt / Ob-La-Di, Ob-La-Da / Paperback Writer / Something / The Long and Winding Road
이 중에서 Let It Be / Live and Let Die / Hey Jude 는 한 번도 빠짐없이 공연 마지막 3곡으로 이런 순서로 불러졌습니다.
그리고 그 앞 순서에 흥을 올리는 데에는 Band on the Run / Ob-La-Di, Ob-La-Da / Back in the U.S.S.R 가 주로 쓰였죠. 나머지 노래들은 그 순서를 옮겨가면서 빠짐없이 불러졌습니다.
Opening 으로는 Drive My Car / Jet / Magical Mystery Tour / Venus & Mars / Eight days a week 등이 쓰였는데, 최근의 Out There에서는 Eight days a week 가 쓰여졌습니다.
그리고 최신 Album에서 1,2곡 정도를 부르는데, 'Memory Almost Full' Album에서의 'Dance Tonight'을 계속 부르다가 'New' Album이 제작되던 12~13년에는 Single이 나올 때마다 노래를 'Save Us', 'Everybody Out There', 'New', 'Queenie Eye'를 불렀는데, 가장 최근의 Tokyo 공연에서는 이 4곡을 모두 다 불렀었죠.
뭐, 신곡을 듣는 것도 좋지만, 아무래도 한국 Fan 들은 예전 특히 Beatles 시절 노래가 더 듣고 싶겠죠?
그리고, 아무래도 Paul의 공연이다 보니 Beatles 시절에도 자기가 Main Vocal 이었던 노래들을 주로 부르지만, 가끔은 George나 John과 함께 한 또는 그들의 노래를 대신 부르기도 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이번 Out There Tour에서만 안 부르고 있는 'A Day In a Life/Give Peace a Chance'를 꼭 다시 불러줬으면 합니다. John을 회상하게 해 주는 노래인지라 '09년 Citi Field에서도 이 노래를 듣고 많이 울었는데.... 이번에도 그런 감동이 있었으면 하네요.
Paul의 Beatles 이후 시절의 명곡 중 하나인 My Love는 11년까지는 불렀지만 그 이후로는 My Valentine으로 바뀌어서 좀 아쉬운 편이구요. All My Loving / And I Love Her / Michelle 등은 뭐랄까 Paul 이 내킬때만 부르는 분위기입니다. 개인적으로는 Michelle이 꼭 듣고 싶어요. New York에서도 못들었거든요.
근데, 계속 글을 읽다 보면 왜 그 노래는 없지 하실텐데요... 그 노래는 Curtain Call 때 부른답니다.
Curtain Call은 대부분 2번이나 하며 1번에 3곡 정도 부르는데요 첫번째 Curtain Call 때는 Day Tripper / Get Back / I Saw Her Standing There 을 부릅니다. 예전에는 Lady Madonna도 부르고 요즘은 가끔 Lovely Rita도 부릅니다만, 전 그냥 저 원 조합이 좋습니다. 그리고 I Saw Her Standing There의 경우에는 Billy Joel이 NY 공연 때 깜짝 Guest로 왔었는데.... 한국에선 그럴 일이 없겠죠?
두번째 Curtain Call은 보통 암전된 상태에서 Piano에 앉아 있는 Paul을 비추기 시작하면서 Yesterday가 흘러 나옵니다. 꺄아~~~~악! 이렇게 분위기를 완전 잡아 놓고는 Helter Skelter로 강렬하게 나간 뒤에 예전에는 Sgt. Peppers' / The End Medley 였는데 요즘은 그냥 Abbey Road Album의 'The Medley'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Golden Slumber/Carry the Weight/The End'로 끝냅니다.
이외에도 얘기하고 싶은 노래가 너무 많지만, 그걸 다 쓰려면 한도 끝도 없을 거 같구요.....
어떤 노래가 여러분들은 듣고 싶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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