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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ory/물욕(物慾)

식탐기행 - 스시 누하

오랜만에 마나느님과 식당 예약 앱을 통해서, 한양 나들이 가는 김에 서촌에 위치한 스시 오마카세를 하는 스시 누하라는 가게를 예약하고 가 봤습니다. 통인 시장에서 사직단으로 내려가는 길에 한옥을 개조해서 만든 스시야인데, 예약시간이 되니 예약자 여부를 확인하고는 바에 있는 자리를 확인해서는 안내해주더군요. 적어도 낮 시간에는 바에만 예약을 받는 거 같더군요. 

음료수와 에비스 맥주, 그리고 서빙 디쉬.

 

자리에 앉아서는 간단하게 확인 후에는 코스 차례대로 음식이 나오기 시작하더군요. 사진이 약간 어둡긴 하지만, 음식 사진과 이름만 쓰는 것으로 먼저 보여드리고, 마지막에 개인적인 감상을 쓰고 마무리 하겠습니다.

왼쪽부터 은행, 참돔, 잿방어
마쓰가와(새끼황돔), 피조개, 전갱이
전복튀김/치즈/전복내장소스(좌), 전어(깨 토핑, 중), 흰새우
삼치, 미소장국, 한치
주토로(참치), 아나고(장어), 마키(가운데 뭔지는 기억이....)
디저트로 나온 계란(좌)과 팥/딸기/말차

개인적으로는 심심한 음식을 좋아하는데, 적초가 미리 간이 되어 있는 초밥이 제게는 좀 짠 편이어서 전체적으로 별도의 간을 하지 않고 먹어도 될 정도였습니다. 그것만 아니면, 조합도 좋고 신선하고 괜찮았습니다. 가격도 가게가 있는 지역을 고려하면 점심은 그렇게 쎈편도 아니고, 다음에 기회되면 또 가 볼 만한 집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