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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around/대~한민국

화성 용주사

지난 번 왕릉천행 때 다녀왔던 화성 융건릉 근처에는 정조가 아버지인 사도세자를 위해 세운 용주사란 절이 있습니다. 뭐, 제가 Stamp 찍기 같은 걸 좋아하는 인간인지라, 문화유산 방문 도장 찍는 거 때문에 한 번 들리고 싶기도 했지만, 산 속이 아닌 들판에 있는 절이란 또 어떤 느낌일가 궁금해서, 매실길을 걷고 난 뒤의 일요일 오후에 한 번 들러 봤습니다. 

용주사 사천왕문

정문을 들어가면, 왼쪽에 카페 건물이 있고, 조금 더 들어가니 홍살문을 지나 경내로 들어가게 되고, 바로 왼쪽으로 효행박물관이 있더군요. 홍살문은 이 사찰에 사도세자와 혜경궁 홍씨, 그리고 정조와 효의왕후의 위패를 모시고 있기 때문에 왕릉과 같은 급이라 지어지게 된 거라 하네요. 

또 하나의 문을 지나 들어가니 5층 석탑과 2층문루인 천보루가 있었습니다. 

천보루 1층이자 통로를 지나서 계단을 올라가니 연등이 설치된 그늘막을 지나서 대웅보전이 나오더군요. 

대웅보전의 좌측에는 신라시대 동종 양식을 한 고려시대에 지어진 범종이 있는 전각과 그 앞에는 연꽃이 핀 조그만 연못이 하나 있더군요.

연못 너머에는 천불각이라고 해서 정말 엄청난 수의 불상이 있는 전각이 있더군요. 

그 뒤로 넘어가면 십방칠등각이라고 하는 전각이 또 하나 있더군요. 이 안에도 뭐가 엄청나게 있던데 이 쪽은 제가 잘 몰라서리.. 

그 옆으로는 앞서 얘기했던 4분의 위패가 있었던(아직 있는지 잘 모르겠다.) 호성전이라는 전각이 있었습니다. 여기는 다른 전각과 달리 입장을 할 수 없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리고 또 사리탑과 지장전이라는 전각이 하나 있더군요. 

그렇게 적당한 넓이의 경내를 돌면서, 평지의 사찰이라 어렵지 않게 접근하고 돌아다니면서, 시간을 보내고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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