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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around/대~한민국

[왕릉천행]우리의 능행길, 단종의 길-Part1. 청령포

매 년 한 개 이상의 프로그램을 참석하는 왕릉천행인데요, 올해는 어쩌다 보니 2024년에 운영되는 6개 프로그램을 모두 참여하게 되었네요. 이전 왕릉천행 참여기는 여기를 참조하시구요.

사실 올해 6개 프로그램이 거의 대부분 다 왕릉천행을 통해서 다녀왔거나, 또는 개인적으로 조선왕릉을 찾아갔던 적이 있는 곳이었지만, 영월장릉은 거리상으로도 너무 멀고 또 개인적으로 조선 역사에서 중요한 순간 중 하나라고 보는 단종 관련 이야기라 뭔가 좀 애틋하면서 또 다녀오게 되었네요. 

2년전 참여했던 행사랑 방문 순서는 똑같았습니다. 일단 잠실종합운동장 주차장에서 8시에 모인 다음에, 바로 영월로 출발했는데, 가는데만 2시간 반. 그렇게 달려서 도착한 곳은 단종이 영월에 유배와서 처음 유배지였던 청령포였습니다. 요즘도 날이 안 좋거나 비가 많이 와서 물이 불어나면 배가 안 뜬다는.... 정말 이런 험지를 어떻게 찾아냈는지...

청령포 맞은 편 전시관 앞의 단종과 정순왕후의 동상

배를 타고 들어가면서, 배 외부의 물이 그렇게 가깝게... 위험하게 느껴지니... 그렇게 배를 타고 넘오와서 또 자갈밭을 걸어 들어가니 울창한 소나무숲이 나옵니다.

지금은 덱이 잘 깔려 있어서 걷기 편하지만, 비오거나 하면 이 소나무 숲 안을 걷는 것도 엄청 무서울 거 같은....

먼저, 단종이 기거했던 집을 먼저 들렀습니다. 그 안에는 그 때 사항을 재현한 마네킹들과 전시품이 있습니다만, 마음 아파서 건물만 찍었네요.

숙종 이후 이 곳을 재정비했다는 기록이 남겨진 비석

이후에는 단종 때부터 있었을 것으로 생각되는 커다란 소나무를 보고는 이 청령포를 접근 금지 구역으로 표기한 비석(단종이 복원된 이후 왕족이 거처했기 때문에 그렇게 된)을 봤습니다.

그리고는 2년 전에는 체중이 무겁기도 했고 체력이 안 되어서 못 올라가 봤던 노산대 등을 자유시간에 잠시 올라가봤습니다. 

그렇게 청령포를 보고 나서는 일단 영월 시내로 들어가서 점심 식사를 하고는(지난 번과 다른 곳이더군요), 근처의 관풍헌으로 이동했습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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