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가족여행 #07]두물머리 & 두물머리 핫도그

가족 여행 마지막날에는 간단하게 오전 식사를 숙소에서 하고는, 처가식구들과는 각자의 집으로 출발하면서 헤어졌습니다. 추석 당일이라 조금 늦게 나왔더니 서서히 성묘길 가는 차량들로 늘어나기 시작해서, 쉬엄쉬엄 가보려고 두물머리를 들렀습니다. 예전에도 들러 봤는데, 다행히 추석이라 성묘길이나 가족 행사를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두물머리 앞은 그래도 그렇게 붐비지는 않았습니다. 뭐, 그래도 사람이 좀 있긴 했지만.... 

예년보다 좀 이르게 온 추석이라고는 해도 햅쌀을 가지고 만든 밥을 올린다는 추석인데, 태양이 아직도 작렬해서 사진들이 정말 빛이 심하게 들어가 있네요. 그 뜨거운 태양 아래 두물머리를 돌다가 타 죽을 거 같아서 바로 당분 보충하러 모 연예인 때문에 더 유명해진 두물머리 연잎 핫도그를 먹으러 갔습니다. 진짜 어렸을 때 먹었던 약간은 불량식품 같은 추억의 맛이라, 오랜만에 이런 맛을 보니 반갑기도 하고 참 맛있었습니다. 

핫도그 하나 채워 먹고는 그렇게 추석맞이 가족여행을 마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