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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치미막국수2

[명주가베 17]삼교리원조동치미막국수 오죽헌을 관람하고 나서는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서, 그리고 그 다음 일정을 고려해서 주문진 쪽으로 올라갔습니다. 주문진 쪽으로 가다가 바다가 아닌 내륙쪽으로 가다가, 여기에 정말 가게가 있나 싶을 정도로 한적한 길을 들어가다 보니 '삼교리원조동치미막국수'라는 가게에 도착했습니다. 일손이 부족하신지 이제는 오후 5시 이후로는 영업을 안 하신다는 얘기가 좀 가슴 아팠던 곳인데요. 가게 내부는 그냥 일반 시골식당과 크게 다를 바가 없었는데요. 동치미막국수로 물막국수와 비빔막국수 그리고 전병을 시켰는데, 일단 나오는 반찬부터 정말 예전 할머니집을 생각나게 하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리고 메밀전병도 구수하고 맛있었구요. 비빔막국수는 그렇다고 치고 물막국수도 그냥 면 위에 고명을 잔뜩 뿌려서 나오곤, 동치미가 단지로 .. 2023. 1. 25.
[명주가베 01]강릉 가는 길 & 구정막국수 곰곰히 생각해 보니까 해안 따라 올라오면 그렇게 먼 곳도 아니었을 거 같은데, 수학여행으로 설악산을 가고, 직업군인인 자형(사촌누이)의 부대가 거기라서 큰 집 가족들이 갈 때 따라 갔던 걸 빼면, 강원도로 놀러 갔던 건 정말 다섯손가락도 안 되는 듯 하다. 그런데 뒤늦은 나이에 그깟 공놀이에 빠져서 원정 응원을 하겠답시고 휴가까지 써가면서 요즘...이 아니라 꽤 오랫동안 핫한 강릉을 여행하게 되었습니다. 거리 상으로 보면 부산보다도 가깝지만 처음 가 보는 길이라 운전하고 왔다갔다 하기도, 그리고 악명이 자자한 연휴 기간 끝자락의 영동고속도로 신갈 방향으로 돌아오는 게 두렵기도 해서 이번에는 자차가 아닌 여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가는 길은 일정이 맞아서 동행하기로 한 친한 동생의 차로 가고, 주말만 있다 .. 2023.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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