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around/탐라도
2022. 11. 17.
[제주 202205]#7 정체불명
이번 제주 여행의 테마가 식도락이었고, 그래서 미리미리 일정을 짜면서 반드시 예약해야 하는 집이 몇 곳이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이 집 '정체불명'이었습니다. 위치도 동선을 짜는데 애매해서, 둘째날 서귀포 가는 길이 아니면 안되었고, 예약은 특정 타임에 한 팀만 받길래, 거의 두 달 전 쯤에 예약을 미리 해뒀던 기억이 나네요. 시간 맞춰서 가는데, 예전에 아줄레주 갔던 거 마냥 여기에 레스토랑이 있다는 생각이 안 들 정도의 고즈넉한 동네로 들어가고 또 들어가다 보니 뭔가 주위와는 좀 다른 적산가옥 느낌의 레스토랑이 떡 하니 등장하더군요. 윗 사진에서 1층 중앙에 보이는 문(하얀 안내문 종이가 붙어 있는)을 살포시 열고 들어가니 인심 좋게 생기신 사장님이자 쉐프이자 웨이터이신 분이 나오셔서는 방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