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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game/Review

[보물찾기 0254]Russelbande(2000)

디자이너: Alex Randolph
제작사: Drei Magier Spiele
인원수: 2~7인
소요시간: 20분


원색의 돼지 모양의 말들이 엽기적으로 겹쳐서 달리는 주사위 레이싱 게임입니다. 게임의 난이도나 전략성 등을 따지자면 그리 매력적이지는 않지만 간단한 주사위 놀이에 이쁜 걸 찾는 분들에게는 괜찮을지도 모르겠군요. 하지만 이쁜 것도 재밌으면서 이뻐야지 그냥 이쁘기만 하면 손이 자주 가진 않을 것 같은 게임입니다. ^^: 



게임 목적은 간단합니다. 자신의 말-돼지-을 가장 먼저 들판의 길로 표현된 레이싱 트랙을 통과하도록 하면 되죠. 트랙을 나타내는 보드는 조각당 2개의 점이 표시되어 이동하는 칸 수로 체크되게 됩니다. 플레이어는 자신의 턴이 되면 주사위를 굴려 나온 칸 수만큼 이동하면 됩니다. 그러나 이 주사위에는 색깔 구분이 있는데 색깔에 따라서 자신의 현재 순위에 따라 추가 턴이 주어지거나 다른 보너스를 얻게 됩니다. 즉, 주사위 확률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를 풀어 보고자 하는 다른 방편이라고 보면 되죠.


전진하던 말-돼지-이 상대방이 위치한 칸에 멈추게 되면 그 위에 업혀 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 업히게 되면 아래 업고 있는 말이 이동할 때 같이 따라 가죠. 그러고 난 뒤 자신의 턴이 되면 또 다시 혼자(또는 자신 위에 업힌 말들) 이동하게 되죠. 즉, 무임승차해서 턴 하나를 번다고 할까요.



누군가가 레이스를 끝낼 거 같으면 플레이어마다 두 번씩 모두 지나온 트랙 보드 중 하나를 마지막에 붙여서 트랙을 좀 더 길게 만들 수 기회가 주어집니다. 뭐 그러나 한 번 앞서 나가면 좀처럼 역전이 힘들어 보이더군요. 주사위 신이 도와주지 않으면 말이죠.


말 그래도 주사위로 노는 단순한 레이싱 게임에 조금 이쁜 내용물로 눈길을 끕니다. 특히 돼지들이 업혀 가는 모습은 이쁘다 못해 엽기적이라는 생각도 들어서 한 번 눈길을 끌수도 있습니다만.. 글쎄요 여러 번 하실 만한 게임은 아닌 듯 싶다는 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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