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사: Goldsieber Spiele/Rio Grande
인원수: 3~5인
소요시간: 30분
Knizia의 카드 게임을 또 올리게 되는군요. 방금 전에 따끈따끈한 'Too Many Cooks'를 쓰면서 칭찬을 해 놓았는데 같은 디자이너의 작품에 대해서 또 쓰려고 하니 이번엔 좀 비판적(!)으로 써 볼까 싶군요. 과연 그렇게 될까 의심스럽습니다만.....
플레이어들은 이제 외환시장의 외환 딜러가 되어서 7가지 종류의 화폐-'엔'은 있는데 '원'은 없더군요.-를 가지고 거래를 하여 이익을 내야 합니다.
게임의 진행은 다음과 같습니다. 플레이어에게 카드를 일정량 나눠 주고 난후 카드 덱을 가운데 두고 왼쪽으로 4장 오른쪽으로 4장 펼친 상태로 정렬합니다. 각 플레이어는 보유하고 이는 돈-돈 종류에 상관없이 숫자 합산-을 얼마간 걸어서 동시에 공개합니다. 가장 많은 돈을 건 플레이어부터 Action을 취합니다. 이 때 할 수 있는 Action으로는 카드 덱 옆에 정렬된 카드 Set 중 하나 또는 다른 플레이어가 제시한 돈과 교환하거나 아니면 그냥 자신의 돈을 다시 손 안으로 가져갑니다. 이런 식으로 돈을 많이 건 순서대로-만약 플레이어간 돈 교환이 되었다면 순서는 바뀝니다.- Action을 취하면 한 턴이 끝나고 카드 덱에서 카드를 공개하여 양 옆을 다시 4장으로 맞추면 다음 턴으로 넘어갑니다. 이를 카드 덱이 끝나는 턴까지 계속하면 한 라운드가 끝나고 점수를 계산하며 3 라운드를 반복합니다.
점수 계산은 각 화폐별로 따로 합산하여 계산하며 기본적으로 한 종류의 돈을 많이 모으면 유리합니다. 돈은 각 화폐별로 20과 30이 3장씩 40, 50, 60이 한장씩 있습니다. 일단 각 종류별로 200 이상을 모으면 총액 그대로, 200이하인 경우에는 100을 감액-100이하인 경우에는 그냥 0으로 처리-하여 점수를 더하며 한 종류의 20 또는 30을 3장 다 모으면 보너스 100 점을 받습니다. 그리고 10이라고 적힌 보너스 점수 카드가 있습니다.
처음 해 본 느낌은 그냥 단순한 Bidding 게임으로 보였습니다. 초반에 금액에 상관없이 손에 든 카드 장수를 늘린 후 이후 가장 많이 보유한 카드의 종류를 나머지 카드들을 집중 투자하면 승리는 보장하진 못하지만 큰 점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다른 플레이어들이 뭘 가져가는 지에 대한 견제가 있어야겠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자신의 손 안에서 Set가 완성된 카드를 빼고 투자를 해야 하기 때문에 그게 그리 쉽지 않고 결국은 자신이 모으는 카드를 갖기 위해 견제는 관심 밖이 되는 경우가 생기더군요.
뭐 아직 더 많은 플레이를 해 봐야지 Knizia가 노린 걸 확인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현재까지는 그냥 단순한 카드 Set 만들기 게임으로 그리 큰 재미나 전략적 고찰이 필요한 것 같아 보이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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