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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game/Review

[보물찾기 0043]Landlord(1998)

디자이너: Friedemann Friese
제작사: Abacus/Rio Grande
인원수: 2~6인
소요시간: 20분


'애가 있는 아줌마 No!', '무위도식 백수 나가!', '돈많은 연금혜택자 환영'

당신은 이제 악덕 집주인이 되어서 여러 종류의 사람들에게 집을 임대하고 임대료를 받게 됩니다. 하지만 이 업계에는 당신 뿐만이 아니라 여러 경쟁자가 존재하죠. 따라서 백수나 음악가를 상대편 건물에 보내서 집값을 폭락시키거나 심지어는 살인이나 건물 폭파를 자행하는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경쟁자를 해꼬지하는 한편 자신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경찰을 부르는 등의 노력을 계속해야 합니다.



게임은 110장의 카드가 전부입니다. '감옥' 카드를 제외한 나머지 카드는 한 쪽은 아파트 그림, 반대쪽은 입주자, 지붕, 지하실 또는 여러가지 액션이 그려져 있죠. 가장 많은 돈을 번 사람이 이기는 게임으로 돈을 벌기 위해선 건물을 짓고 여러 입주자에게 집을 임대하여 임대료를 챙기면 됩니다. 자신의 턴이 되면 손에 쥐고 있는 카드로 건물을 짓거나 입주자를 입주시키거나 혹은 Action 카드를 쓰면 됩니다. 건물은 카드의 아파트 그림 쪽을 펼쳐서 층을 쌓으면 됩니다. 건물은 최대 5층까지이며 지붕(또는 옥탑방)과 지하실은 층수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건물을 짓고 나면 입주자 카드를 입주자 조건에 맞게 배치해 입주 완료! 턴이 끝날 때마다 입주자에게 임대료를 받고 그 돈을 이용해서 새로운 카드를 사오면 됩니다.
 
입주자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으며 지문이 있는 경우에는 특별한 조건 또는 기능이 있죠. 일례로 'Celebrities(연예인)'은 층 2개를 점유하지만 모든 사람이 연예인 옆에 살고 싶어하기 때문에 다른 입주자들이 돈을 2배를 내고도 같이 살고 싶어하죠. 다른 입주자들도 각각 체크해보세요. 재밌는 지문이 많습니다.

Action Card는 자신의 턴이 끝나기전 언제나 사용이 가능합니다. 건물 폭파, 폭탄, 입주자 쫓아내기, 살인 등등의 딴지 걸기나 Lunatic, Police, 알리바이, 법정과 같은 방어용 카드 그리고 입주자 이동이나 이주 수수료 받기 카드 등의 특별 카드들이 있죠. 써보면 써볼수록 재밌는 카드들입니다.
코믹한 일러스트와 웃음을 자아내는 여러가지 설정, 오고 가는 딴지 걸기 등으로 이기기 위해 게임을 한다기 보다는 다같이 즐겁게 놀아보자는 취지의 게임으로 전략이나 뭐 그런게 별 필요없는 게임입니다. 그래서인지 게임 상에는 돈이 오고 감에도 불구하고 게임 내용물에는 돈으로 쓸 수 있는 그 무엇도 들어있지 않죠...--; 짧은 시간 여러 명이서 가볍게 한 번 즐겨 보는 용으로는 추천. 뭔가 심도 있는 게임을 바라거나 게임 내용물을 중요하게 여기시는 분에게는 비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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