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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ory/만만치 않은 삶, 일

횡재(?)

사내 이벤트로 인형 전시회 초대권 2장을 탔다는 얘기는 했던 거 같은데..

이게 배달 과정에서 좀 재밌는 일이 생겨서 코멘트...

일단 사전에 알아둬야할 것들.

1. 필자는 A 사에 다닌다. A사에는 옷장사하는 팀이 '갑'에 위치하고 필자가 소속된 연금술 관련된 팀은 '을'에 위치한다. 참고로 '갑'과 '을'은 이동 소요시간이 1시간이 넘는다.

2. 필자는 A사의 계열사인 B사에 파견 나와 있다. B사의 '병'에 위치한 사업장에 있으며 '갑'과 '을', 그리고 '병은 각각 적어도 1시간 이상의 이동 소요시간이 걸린다. 자가 차량으로...

3. 필자는 현재 A사 소속이자 B사 소속으로 내부 시스템에 나오지만, 어느 소속으로 내부 시스템에 접속했느냐에 따라 다른 사람이 된다. 그러나, 모든 자료는 공유된다.

그럼 얘기 시작.

필자는 사내 시스템에 올라온 이벤트 공지 글을 보고 A사 소속으로 메일을 보냈다. 그리고는 당첨되었다는 메일이 B사 소속인 필자에게 메일이 왔다. 왜냐면 그 순간에는 B사 소속으로 접속해 있었으니까...
A사 소속으로 파악한 이벤트 담당자는 사내 사업장간 운송 시스템으로 메일을 보내겠다고 공지했고, 필자는 집에서 받는 게 편하다-A사 '을' 사업장에 간지 한 달이 넘었다-는 답장을 B사 소속으로 보냈다.
여기서 우리의 이벤트 담당 사원 이미, A사 소속 필자에게 초대권 보낸 상황. B사 소속 필자에게 메일을 받자, 자신이 실수한 것으로 착각하고 B사 소속 필자에게도 또 초대권을 보냈다.
결국, 겨우겨우 같이 갈 한 사람 구한 필자, 졸지에 초대권이 2배가 되어 버렸다. 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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