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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game/ETC

2/22 AoR Replay

제 1시대 (태양왕 루이 14세의 등장)

무어인과 내전 상태에 있던 아라곤 왕국, 교황청을 등에 업고 성장하기 시작한 장화의 북부 2개의 도시 제노바와 베네치아는 사이좋게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여 각각 이베리아 반도, 이태리 반도, 발칸반도를 나눠 먹기로 약속한다. 정복왕 윌리엄 1세가 앵글로 색슨 족을 물리치고 브리튼 섬을 전부 장악하면서 노르망디 왕조의 새 장을 열고 그의 후손 에드워드 6세는 원래 자신의 봉토였던 노르망디 지방에 대해 프랑스에게 소유권을 주장하게 된다. 맞장 뜨길 원하던 필립 6세가 죽고 새로이 왕이 된 현왕 샤를 5세는 영국의 노르망디 소유권을 인정하고 대신 유럽 본토로의 상권 확장을 감행한다.
이에 동방으로 진출하려 했던 베네치아는 북쪽 방어선 구축을 위해 프랑스와 맞장 뜰 것을 결심 선전포고를 했으나 참패를 당하며 영토를 3개나 내주는 치욕스런 결과를 얻는다. 덕분에 샤를 5세는 유럽 본토를 확실히 소유하게 되면서 유럽 최고의 상업 국가를 거느리게 된다.
한편, 교권에 저항하며 왕권을 강화시키던 헨리 1세가 물러나고 사자왕 리차드 1세가 즉위한 영국은 교황청의 충복이 되어 면죄부를 하사받고 이를 기뻐한 사자왕은 이베리아 반도에서 무어인을 쫓아내고 있던 아라곤 왕조를 도와주겠다는 미명 하에 지브롤터 해협을 장악하며 동쪽으로 나설 것을 계획한다. 그러나, 면죄부를 받은 것은 사자왕뿐만이 아니었다. 강력한 힘을 이용해서 성지 수복을 기획하던 교황청은 당시 최고의 세력이었던 파리에게 면죄부를 줌고 동시에 십자군 원정을 요청함으로써 베네치아가 패전의 피해를 추스리는 사이 중동을 무혈 입성하여 완전 정복함으로써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된다. 이 결과 아프리카를 연안을 타고 중동으로 진출하려던 제노아는 결국 베네치아, 아라곤 왕국, 프랑스에 둘려쳐 지게되어 더 이상의 상권 확작에는 실패하고 내치에 전념하고 유명한 장인들을 불러모아 기술 개발에만 주력한다.

제 2시대 무적함대의 흥망성쇠와 흑사병의 발현


루이 14세의 등장으로 파리는 더없는 영광을 만끽하게 되고 그 강력한 세력에 겁먹은 런던은 십자가와 성가대를 앞장세워 한없이 약해진 바르셀로나와 제노아에게 압박을 가해 온다. 이에 아라곤 왕국은 지리적 요건과 한 발 앞선 해상 기술을 이용하여 신대륙과 극동을 가는 대신 흑해 연안의 비싼 재화에 눈을 돌린다. 제노아는 가진 자본을 전부 기술 개발과 미저리 줄이기에 투자하며 절치부심 단 한 번의 공격을 위해 잔뜩 웅크리고 있는다. 지난 300년간 패전의 멍에를 추스린 베네치아는 흑해 연안으로 진출하면서 미리 진출해 있던 아라곤 왕국을 쫓아내면서 프랑스에 대적할 유일 세력으로 다시 등장하게 되지만 아라곤 왕국과 카스티야 왕국의 합병으로 인해 탄생되어 한층 세력이 막강하진 에스파냐 왕국의 펠리페 2세는 무적함대를 이끌고 다시 한 번 중동과 흑해 연안으로 진출한다. 무적함대의 칼날은 가장 큰 세력을 가진 파리와 교황청의 전폭적 지지를 받고 있던 런던을 피해 베네치아에게로 향하고 기적의 승리를 계속 거두며 흑해와 발칸반도의 베네치아 상권을 완전 초토화시키는 데 성공하면서 베네치아를 누르고 펠리페 2세를 루이 14세에 필적할만한 위치로 급부상시킨다. 이 때, 유럽 본토에 흑사병이 돌며 루이 14세는 내치에 집중하는 동안 펠리페 2세는 무적함대를 이끌고 유럽 본토 상륙을 감행하나 참담한 패배로 끝이 나고 양강이 치열하게 싸우는 틈을 타서 엘리자베스 1세는 해적들을 동원하여 만든 해군들을 이끌고 중동의 향신료를 독점하면서 자본을 출적한다. 남아 있던 모든 자본을 군사력 증강에 투자한 베네치아는 마지막 반격을 감행하지만 그 결과는 기대한 만큼의 성과를 얻지는 못한다.

결국 제 2시대가 끝난 시점에서 시간상의 문제로 게임은 끝나고 런던의 부추김을 받은 교황청의 횡포 와중에도 교황청의 실질적인 대리자가 되어 십자군 원정에 성공한 파리가 그 강력한 세력을 등에 업고 대적할만한 상대에게 공갈협박을 하여 나머지 세력들을 도토리 키재기하게 만드는 화려한 외교술 덕분에 1위를 차지했으며 다른 세력간의 적대적 관계를 이용하고 해적까지 동원하면서 상품 독점을 한 런던이 2위를 펠리페 2세의 무적함대 덕에 마지막에 세력 확장에 성공한 에스파냐 왕국이 3위, 복지부동하여 기술 개발과 미저리 관리만 했던 약소세력 제노바가 4위, 그리고 초기 동방 진출 대신 파리와의 전쟁으로 초반 모든 힘을 잃고 시작해서 출발이 늦었던 베니스가 결국 주민들의 불만 때무에 5위를 차지하며서 게임은 끝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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