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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game/Review

[보물찾기 0410]Sticheln(1993)

디자이너: Klaus Palesch
제작사:    Amigo Spiele
인원수:    3~8인
소요시간: 60분


이 게임도 한 지 한 2~3년이 된 거 같은데, 이제서야 글로 남기네요. 남겨진 게임들이 다들 간단한 게임들이라 그런지 리뷰도 간단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그래도 기록은 남기고 봐야겠기에, 또 하나 끄적거려 봅니다.

Stickeln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감점 대상을 미리 공지한다는 점이죠. Colorettoe나 David & Goliath의 경우에는 게임을 하던 중간에 감점 대상이 자동적으로 생기는 시스템-Suit 종류의 초과 또는 장수의 초과-이지만, 이 게임에서는 카드를 받고 난 후, 해당 라운드에 자신이 획득해선 안 될 카드의 Suit-Pain Suit, 이른바 고통의 Suit-를 미리 공지를 하게 되는 거죠. 

여기에 맞물려 이 게임에는 Trump 카드가 없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선이 낸 Lead Suit를 맞추지 못하는 카드들은 모두 Trump 카드-단,'0'은 제외-가 됩니다. 그러니까, 6개나 되는 Suit 중에서 Lead Suit와 같냐 다르냐만 중요할 뿐 실제로는 숫자 카드가 중요해지는 거죠. 

따라서, 누군가의 Pain Suit에 해당하는 카드가 나오게 되고, 그가 이 Suit의 카드가 떨어졌다는 걸 알고 있다면 장난치는 게 가능해지죠. 자기가 따 낸 Trick의 수는 1점씩 득점이지만, 자기가 따 낸 Trick 에 포함된 Pain Suit의 카드들은 거기에 적힌 숫자만큼 감점이기 때문에, 마이너스 점수들이 난무하는 상황도 발생하죠. 

개인적으로 Trick Taking 게임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이 게임의 경우에는 감점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다른 사람들이-에서 매력적인 게임이라고 생각하구요. 물론 이렇게 공약 비스무리 하게 거는 Trick Taking을 어려워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Challenge가 된다는 점에서는 전 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