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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ory/소회(素懷)

[Daily Report-061127]비는 구질구질 오고 비자 신청은...


미국 파견 건 때문에 미국 Visa Interview 건으로 오늘 광화문에 다녀왔습니다.

일단, 역시나 전 지하철보다는 버스인가 봅니다. 길 막히는 건 참아도 내 맘대로 창문도 못 열고 그 찜통 속에서 땀을 흘려야 하는 지하철은 정말...

암튼 땀 삐질삐질 흘리며 광화문 역에서 내려 미 대사관에 갔더니 줄 정말 길더군요. 학교 때 미국 갔을 때는 URP는 Interview 면제라 몰랐는데.... 보안 검색대의 싸가지 없는 여성 분도 그렇고... 그렇게 돈 많이 챙겨 먹으면 건물 안에 대기실을 넓히기라도 해야 하는 게 아닌지.... 안 그래도 부쉬, 오노 이런 부류가 사는 땅에 가는 게 기분 나쁜데... 1시간 10분만에 드디어 창구에서 Interview 하는데, 서류 보고, 외국인이 '왼손 검지' '오른손 검지' '감사합니다' 이 3마디 들을려고 그걸 했는지... 쩝..

경제 수준도 내용은 썩어 들어가고 있더라도 미국과 그 추종자 파랑이들이 좋아하는 규모로서는 이제 왠만한 나라들보다도 좋은데 왜 아직도 우리는 범죄자처럼 지문 찍어가며 Visa를 받아야 하는 건지... (이거 이렇게 써 놓은 거 걸리면 Visa 발급 거부 당할래나...) 제발 쌀나라라면 꿈벅 넘어가시는 분들, 제발 쌀나라의 51번째 주가 되길 바라지 말고 이런 일반인들의 불편에 대해서 제 말 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어쨌든, 그 우여곡절(?) 끝에 Visa Interview를 끝내고 빼앗겼던 Mobile Phone을 돌려 받았더니... 용산에서 복무중인 후배 녀석이 저녁 같이 먹자고 연락이 왔더군요. 뭐, 그래서 용산 IPARK Mall에 가서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결국 신나라 레코드에 갔다가 배두나의 '린다린다린다'를 질러 버리고 말았습니다. 물론 그것만 지른 건 아니지만 말이죠... 이거 전 정말 어케 안 되나 봅니다. 생선 앞에 방치해두면 여지 없이 입에 생선 뼈다구를 물고 있으니 말이죠...

암튼... 저녁 먹고 소주 1병 비우고 집에 와서 휴식 중입니다...

진짜 시간은 재깍재깍 잘도 돌아갑니다....

@뭐야 이 글의 주제는... --; 1600원 투자해서 다세포소녀나 볼까...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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