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Report-061202]조조 관람 & 예전 살던 곳

1. 새벽까지 놀다가 찜질방에 와서 눈을 붙였는데, 편안하게 자긴 했는데 너무 일찍 일어나서(한 3시간 잤나 8시쯤 깬 거 같은데) 뭘 하나 두리번 거리다 같은 건물에 있는 Cinus 영화관에 올라와서는 영화를 봤습니다. 거참 신기하게도 이번 주 개봉작 중에 주인장이 가장 좋아하는 한국 영화와 일본 영화를 떠올리게 하는 영화가 동시에 개봉하였길래, 2개를 연속으로 관람했는데요... 솔직히 원래 영화들 보다는 못한 게 사실이지만, 그래도 그 영화를 떠올리면서 비슷한 줄기를 따라 비슷한 감정을 되살리게 되니 기분이 묘해지더군요. 영화란 이래서 좋은 건 가 봅니다. 영화를 봤었던 그 때 당시의 감정, 그 때 당시의 상황들이 다 떠오르면서 뭔가 자꾸만 사람을 Sentimental하게 만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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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기습적으로 눈이 내렸습니다. 뭐 금방 그만 내리기도 했고, 또 '호랑이 장가'였는지 눈 오는 중간에도 하늘이 맑았습니다만... 진짜 이상하게도 다른 곳보다 대전에서 눈을 자주 보네요.

3. 대학원 시절 보냈던 그 동네를 돌아다니며 사진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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