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때 쯤 연락 받고 가서는 해외로 가져 갈 것들을 해외 이사 업체를 통해 보냈습니다. 가는데 3~40일 정도 걸린다고 해서 옷이랑 그 때까지 놀 것들(DVD... PC 게임은 노트북에 깔려있고...)만 남기고 다 Packing했습니다.
물론 제가 한 건 아니고 업체 사람들이 한 거긴 한데... 역시 이 일을 업으로 하는 사람들이다 보니 빠르더군요. 그냥 좀 가벼워 보이는 DVD 장은 그냥 장째로 박스 여러개를 연결해서는 싸버리더군요. 물론 완충제로 한 번 처리한 다음 말이죠. 보드 게임 장은 워낙 무겁다 보니 보드 게임들을 쌓아 넣던데, 제가 할 때보다 스피드 만빵 빠르고.... 한가지 아쉬운 건 내부에서 움직이지 않아야 하니까 박스에 딱 맞춰 넣으려 하다보니 조금 우겨 넣는 거 같아서, 소장품으로서 손상이 가는 게 아닐까 좀 그랬지만, 더 이상 보드 게임을 소장품으로 보지 않을 예정이라서요...
아무튼 딱 1시간만에 다 정리하더니 소형 컨테이너 박스가 달린 화물 트럭안에 옮기고는 휘리릭....
텅빈 방을 보니 그간 DVD랑 보드 게임이 얼마나 방을, 그리고 제 삶을 차지했었는지 티가 나더군요.
이제 남은 건 가전제품들과 가구인데, 일부는 후배들이 찜해서 오늘 내일 가져갈테고 나머진 중고 가게에 팔 예정이니... 정말 깔끔하게 집을 비우게 되네요...
오늘 밤에는 나간 흔적들을 치우면서 또 맥주 한 잔 해야겠습니다.
@그건 그렇고 참새 선장 때문에 어제 거의 밤을 샜더니(1시간 잤나?) 졸려 죽겠네요... 피곤이 엄습을 합니다.
'Life Story > 만만치 않은 삶, 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Daily Report-061214]인사 & 땡땡이 (3) | 2006.12.14 |
---|---|
새로운 본사 건물 (8) | 2006.12.11 |
여러가지 해지하기 (5) | 2006.1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