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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ory/Life in San Jose

IKEA를 다녀왔습니다.

다들 X-mas Holiday를 보내러 가고, 할 일도 없고 해서 룸메이트 형이랑 방에 들여 놓을 가구를 사러 갔습니다. 물론 가구 사러 가자고 했더니 IKEA 매장을 가보니 좋더라고 추천해서 간 거죠. 그 형도 여기 와서 알게 된 메이커고 저도 하루에나 딕 형한테 들어서 아는 이름이지 실제로 가 본 건 처음이었습니다.

그냥 일반 가구점을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가 보니... 허걱 정말 좋더군요 .2층부터 돌게 되어 있는데, 여기엔 아래 사진처럼 아예 가구들을 가지고 인테리어를 해 놓은 방들을 실제 전시하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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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전시되어 있는 걸 보고, 저게 맘에 들면 저대로 그냥 주문하면 됩니다. 근데 그 가격이 보통 1000~5000불 사이(아래는 그 중 하나인 부엌 예제)더군요. 솔직히 저 정도 꾸밀려면 한국에서는 몇 배는 더 써야 할 거 같은데....

물론, 저기 Setting 된 게 맘에 안 들고 그 중 하나만 사고 싶으면 아래 그림처럼 해당 가구에 적힌 숫자들을 기록해 놓습니다. 

그러고 나서는 실제 물건들이 있는 1층에 가면 되죠. 왜 이렇게 싸냐 하면 바로 아래처럼 대부분이 DIY이기 때문이죠.

마치 국내 대형 할인 매장처럼 각 가구들의 부품들이 저렇게 있고, 앞서 적었던 자리에 가면 그 부품들이 있어서 이걸 사들고 가서 Set-Up하면 됩니다. 물론, 만들어져 있는 가구도 있고, Sofa 같은 건 아예 배달도 하죠... 

저렇게 Setting 된 걸 보는 게 싫고 종류별로 보고 싶은 분들을 위해 그렇게 Setting 된 전시 장소도 있습니다.

땅덩이가 넓으니까 별의별 방식으로 원하는 대로 저렇게 매장을 만들더군요. 이거 정말 부럽던데요. 특히나, Wholesome 식구들이 보면 지름신이 엄청 강림하겠다는 생각이...

물론 저도 조금 강림하려 했지만, 일단 방을 어떻게 꾸밀지... Dressing Room을 어케 변화시킬지 정해지지 않아 맘에 드는 것만 적고, 또 이걸 이렇게 쓰면 되나 하며 상상만 하면서 구경만 하다가 돌아왔습니다. 연말연시 쯤에 다시 한 번 가서, (그 때는 아래 사진에 나온 형님 부인, 즉 형수님과 조카가 와서 형님이 형수님 재가를 받아 방을 꾸밀 예정이라) 그 때 DVD 등을 처리하고 피규어랑 Lightsaber를 전시할 자리를 만들려고 합니다. 음.... 놀러 갈 데가 생겨서 행복한 주인장입니다... (근데 월급은 언제 나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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