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너무 좋아서, 늦은 아침을 먹고는 다시 집을 나섰습니다. 뭐 저야 2번째이고, 룸메 형이야 3번도 넘었겠지만, 아무래도 또 Newcomer가 있으니 말이죠.
연휴도 끝나고 일상적인 주말이 되니 저 아름다운 SF항 앞에는 요트들이 잔뜩 떠 다니기 시작하더군요. 음... 나도 언젠가 Jen에게 요트를 배웠으면....
아무래도 주부가 일행에 있다 보니,상가를 주로 구경하게 되었습니다. Chinatown도 돌고 드디어 Trolley도 타고 하면서 오후를 보냈읍죠.
하지만, 이번에는 형님이 형님네랑 같이 다니면 되니.. 같은 건물 내에 각기 다른 곳을 다녀도 상관없으니, 제 맘대로 이것저것 볼 수 있어져서... 그거 하나는 좋았습니다. MLB/NFL/NBA 공식 상품 Shop에도 들어가서 이것저것 봤는데, LA Lakes 옷은 그닥 많지 않고 Braves의 옷은 하나도 없고, Oakland 옷은 안 이쁘고, SF 49ers의 옷은 너무 빨개서 안 맞을 거 같고.... 그렇다고 거짓말쟁이 Bonds가 뛰는 주인장이 MLB에서 가장 싫어하는 팀인 SF Giants 옷을 살 수도 없고... 아무래도 배송료도 안 나오니 그냥 MLB website에서 사야 될 듯 합니다.
현지(조카) 때문에 Disney Shop에 갔다가 지름신이 또 강림하셔서 열심히 도망쳐 나오느라 고생 좀 했습니다. 저 다람쥐 인형이 너무나 사고 싶었지만, 꾹 참고 구입한 건 집에 컵이 없어서 심술쟁이 난장이가 그려진 Mug Cup 하나. 이 정도면 선방했죠. 뭐...
Pier 39에서는 Antique라고 되어 있는 가게의 진열창에 Darth Maul의 광선검이 있길래 들어가봤더니 이건 영화 관련 상품들이 일부 전시되어 있더군요. 광선검이나 Darth Vadar의 Mask가 전시되어 있는 걸 보고 '시익' 하고 웃어주고... Blues Brothers Figure에 눈길 한 번 주고 나왔습니다. 맘이야 Chewbacca랑 Luke가 사고 싶었지만 쿨럭...
피곤하긴 하지만, 다시 가 본 SF는 너무나 아름다운 항구 도시라... 솔직히 계속 여기 사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너무 집 값이 비싸긴 하지만요....
영화 Big에 나왔던 그 Zoltar
Forrest Gump에 나왔던, 하지만 맛 정말 없는 Burba Gu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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