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메 형 가족들이 LA로 여행을 가고 Single 둘만 남아서는... 뭐 집에서 할 것도 없고 해서 그냥 San Jose Downtown에 가서 저녁이나 먹고 맥주나 하자고 해서 금요일 업무 시간이 마치자마자 VTA(전철)을 타고 Downtown으로 향했습니다.
예전에 가 봤던 Irish Pub(O'Fla....였는데)이 있는 골목으로 갔더니 Grill을 하는 집도 많고 또 Pub도 몇 개 있더군요. South Market Street 주위인데 뭐 외국 밤거리하면 떠오르는 무서운 그런 곳은 아니었습니다. 여긴 대도시가 아니라 소도시인지라... 그리고 경제적 수준도 높아서 말이죠... 뭐 가끔 덩치큰 Hispanic이나 Black을 보면 놀라긴 하지만 뭐 전혀 해꼬지는 안하니...
암튼 남자 둘이서 식당에 들어가서 칼질하면서 Red Wine 한 병 비우고는 일단 저번에 가 봤던 Irish Pub에 갔는데, X-mas 때와는 달리 사람도 바글바글하고.. 역시 Irish Pub이라 그런지 백인들이 많더군요. 좀 시끄럽기도 하고 배도 부르고 와 봤던 곳이기도 해서 다른 곳으로 가려고 이동한 곳은 British Pub이었드랬습니다.
Bar에 앉아서는 맥주 한 잔씩 시키고 노닥노닥거렸죠. Bartender와 노닥거릴 수준의 영어 실력도 안 되고, 또 여기는 Bar도 있지만 Pub도 있어서 Table의 손님들에게도 음료를 Serving 해야 되니... Bartender와 얘기하면서 노는 그런 분위기는 아니더군요. 솔직히 좀 손님이 없으면 Bartender와 얘기하면서 영어 공부도 하고 뭐 그러고 싶었는데... 그리고 같이 간 친구의 표현에 따르면 Bartender 중 한 명이 Keira Knightley 닮았다고 해서리.... 흠흠흠...
뭐 원래는 한 잔만 마시고 일어나려고 했는데 10시부터는 Band의 공연이 있다고 해서 결국엔 4잔씩이나 마시고는 Band 공연까지 보고 나왔습니다. 뭐, 이것저것 부르던데 Queen 노래도 나왔고... 뭐... 아주 건전하게 Nightlife를 즐기고 왔습니다.
Wine 반 병에 맥주 5잔을 비웠더니 몸이 좀 무리를 했는지, 날은 무지 좋았는데, 토요일을 그냥 다 날려 버렸네요. 원래는 Caltrain을 타고 SF에 가려 했는데... 음, 어제 같이 술을 마셨던 친구가 내일은 꼭 가자고 하는데 일어나봐야 알 거 같네요. 아직은 몸이 안 받혀 주는게..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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