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avel around/Las Vegas 2007

[촌놈, Las Vegas 가다 (15)]네째날 - 무사 귀환 & 마무리

by 5thBeatles 5thBeatles 2007. 2. 23.

네째날이자 연휴 마지막 날은 일어나자마자 출발을 했습니다. 원래는 9시에 출발해서 돌아올 예정이었지만, 늦잠을 자서는 10시에 출발했죠. 오는 길에 잠깐 들렀던, Primm Valley에서 점심을 먹은 걸 빼면 그렇게 쉬면서 지체한 건 없는데...

회사 출근하느라 명절 기간 교통 체증 느낀 이후, 이렇게 길게 교통 체증을 느낀 건 오랜만인듯 싶습니다. 연휴 마지막이라고 LA로 돌아가는 차량들 때문에... SF로 돌아오려면 LA로 가는 15번 도로를 가다가 북쪽으로 빠져 나와야 되서 말이죠... 

어쨌든 저 황량한 사막에서 낮 시간을 다 보내고 결국엔 또 밤길을.... 중간에 잘 못 들어가서.... 뭐, 그래도 미국은 방향만 맞으면 어케든 도착하니까... 12시간 꼬박 걸려서 밤 10시가 넘어서야 도착해서는 Big Mac으로 저녁을 때웠습니다.

원래는 2박 3일이었지만, 어쩌다 보니 3박 4일로 가게 된 Las Vegas 여행. 탈도 많고 또 느낀 점도 참 많은 여행이었습니다.

일단, 비행기로 가면 비행기 값만 최소 $150가 드는데, 정산을 해보니 1인당 $300이 조금 넘는 수준에서 4일을 지내고 왔으니 선방했죠. 하지만, 다음 번에는 차로는 안 갈 듯 합니다. 너무 피곤해서 말이죠. 길에서 꼬박 하루를 날리는 것도 그렇고.. 조금 비싸게 가더래도 편한게 좋은 나이가 되었습니다.

Las Vegas라는 곳. 그냥 도박이나 하고 음탕(^^)한 도시라고만 생각했는데, 나름대로 볼 거리들이 많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Hotel 구경하는 거야 이번에 끝나는 거 아니냐고 얘기하시겠지만, Season마다 조금씩은 다르게 치장을 하고, 또 새로 지어지고 있는 Hotel도 있으니까요. 또 Blue Man 이나 Mamma Mia처럼 계속 하기도 하지만, 자주 바뀌기도 하는 공연 보는 것도 나름 재미가 쏠쏠하구요. 아마 다음에 가면 일단 공연을 최대한 많이 볼 듯 합니다.

미국이란 나라, 참 넓더군요. 진짜 오지게 넓었습니다. 이 상 선생의 소설 중에 '초록이 싫다'고 나오는 구절이 있죠. 모든 게 초록이라 싫다고... 뭐 그랬던 거 같은데... 솔직히 모든 게 똑같진 않습니다. 여기 가면 사막이고, 저기 가면 험준한 산이고.. .하지만, 그 부분 부분이 너무나 넓다 보니.... 질리긴 마찬가지더군요. 정도라는 게 있는데 말이죠. 이런 넓은 땅 공짜로 준다면야 가지겠지만, 어디 쓸 데가 있을까 싶더군요. 

다녀오고 나서 안 사실이지만, 그 비싼 Hotel들이 서편은 MGM Mirage가 거의 대부분을, 동편은 Harrah's Entertainment가 거의 대부분을 소유하더군요. 역시, 여기서도 규모의 경제가.... 어딜 가나 떼거지로 뎀비면 힘들더군요.

떼거지로 덤빈다는 거. 그거 인종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더군요. 원래는 이 비싼 동네에 흑인들은 거의 못 본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이네들이 얼마나 농구를 좋아하는지 NBA All-Star 전이 한다는 이유로 전국 각지에서 모든 흑인들이 다 몰려들어서는.... 근데, 어케 전국 각지에서 모였는데도 하나 같이 다 같은 Style인지... 아마 억압받고 또 사회적으로도 하층민에 속한데다가 3억 인구 중에 4천만명 밖에 안되는, 이제는 Latin보다도 훨씬 적고 Asian에게도 추격을 받는 그런 소수민족이다 보니, 더욱더 뭉쳐서 하나됨을 보이고자 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뭐, 개인적으로 흑인들이 입고 다니는 Style이나 하고 다니는 행동이 그닥 좋은 건 아니지만(주입식 교육이 무섭더군요...) 조금은 안타깝더군요. 자유의 나라, 개성을 존중해 준다는 이 곳에서 흑인 전체의 개성은 있지만, 흑인 개개인의 개성은 찾아 볼 수 없는 거 말이죠...

뭐, 하고 싶은 말도 많지만, 글재주도 없고 또 너무 이 얘기로만 욹어 먹는 거 같아서, 이번 여행기는 여기서 끝냅니다. 이제 평상시의 Blog로 돌아가야죠.

@다음 여행을 기다리며.... 이만 줄입니다.

@다음은 비행기로 이동할 듯...

반응형

댓글2

  • Favicon of http://kr.blog.yahoo.com/reuental_kr BlogIcon Josh Beckett 2007.02.23 18:31

    잘 봤습니다. 수박 겉핥기로 하루만에 베가스 여행을 끝낸 저와 비교되는군요. -_-; 저는 거지투어 신세라 가장 허름한 숙소(거의 여관급)에서 대충 하루 묵고 왔거든요. 돈을 안 쓰겠다고 작정하고 들어간 곳이 돈을 쓰도록 만들어진 도시니, 최악의 궁합이었던 것이죠. -_-;

    어쨌거나 대리체험 즐거웠습니다.
    답글

    • Favicon of http://5thbeatles.com BlogIcon 5thBeatles 2007.02.24 01:26

      저도 수박 겉핥기는 마찬가진데요... Hotel 손님이 되서 Hotel 하나 제대로 보고 싶기도 하고... ㅋㅋ

      @조만간 뵙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