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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game/Review

[보물찾기 0454]Vikings(2007)

by 5thBeatles 2007. 7. 11.
디자이너: Michael Kiesling
제작삭: Hans im Gluck/Rio Grande Games
인원수: 2~4인
소요시간: 45~60분

Tikal 3형제는 물론 Torres를 W. Kramer와 함께 만들었던 M. Kiesling의 홀로서기 작품입니다. 어째, Boardgamegeek에 등록된 21개의 Kiesling 작품 중에 달랑 3개만이 Kiesling 혼자 만든 거고 나머지는 다 Kramer와 함께 만든 거인데다가, 이 작품을 제외한 나머지 2개는 1995년대 작품으로 평점이 그닥 높지 않아서... 진정한 의미의 홀로서기 Game이지 않나 싶은데, 그간 Kramer와 잘 놀아서인지, 간단하면서 꽤 괜찮은 작품을 만들었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이거 영어로 설명하느라 처참한 상황까지 갔던 걸 빼면 좀 더 좋은 평가가... --; )


Player들은 각자 특정 Viking의 왕이 되어서는 배를 몰고 새 섬을 찾아서 똘마니들을 이끌고, 앞으로를 외칩니다. 뭐, 그렇다고 해서 이게 탐사 Game이라든지 전쟁 Game이 되는 건 아닙니다. 비슷한 Game을 따지라고 하면, Carcassonne이나 Entdecker 정도가 되겠네요. 하지만, 가장 큰 차이는 하나의 공유하는 Adjoining Tile형 Board가 아니라 각자 따로 노는 Adjoining Tile형 Board를 가진다는 점이 되겠습니다. 즉, 하나의 대상을 놓고 일꾼 또는 Marker를 가지고 다투는 것이 아니라, 혼자 놀기를 한다는 점이죠.


Board 하나씩 가지고 그럼 혼자 놀기하는데, 그럼 이게 뭐냐라고 하신다면, Tile이나 Marker를 가져오는 방식에서 Player간의 경쟁이 발생하기 때문에 피 튀기는 싸움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나름 떡밥을 던지는 모양새는 가지고 있습니다. 


매 라운드가 시작되면, 미리 정리되어 있던 Tile 더미(각각 12개로 구성) 중 하나를 가져와서는 가운데 놓인 Wheel을 기준으로 공개되는 순서대로, 섬 Tile은 0부터 차례대로, 배 Tile은 11부터 차례대로 내려가게 되죠. 하지만, 제공되는 건 Tile만이 아닙니다. 각각의 Tile은 일꾼 하나씩과 연계가 되죠. Bag에서 Random하게 12개의 Marker를 뽑아내고 나면, 이를 색깔 서열에 따라서 어부(파랑)-대장장이(노랑)-파수꾼(녹색)-귀족(빨강)-전사(검정)-사공(회색) 순서대로 0부터 차례대로 배치되게 되죠. 그럼 이제 12개의, 각각 Tile과 Marker가 짝지어진 Set이 준비가 되면, Game 또는 Round가 시작되게 됩니다. 



Game의 승리를 결정하는 점수나, Tile 구입을 위한 돈을 획득하려면, 일단 이 Viking들이 섬에 나가서 일을 해야 합니다. 즉, Marker도 필요하고 또 이들이 일할 땅도 필요하단 얘기죠. 따라서, Player는 제공되는 12개의 Set 중에서 원하는 걸 그에 해당하는 돈-Set 바로 옆에 적힌 숫자만큼의 돈-을 지불하고는 Tile과 Marker를 가져와서는 개인 Board에 배치하게 됩니다. Tile 배치야 뻔하죠. 그림에 맞춰서 방향 맞춰서 배치하면 됩니다. 


그럼 배는? 배의 경우에는 이게 기본적으로는 악영향을 미칩니다. 배는 개인 Board를 보면 항상 가장 윗 줄에 배치되게 되도록 되어 있는데, 그 배가 배치된 열(세로)은 전사가 방어해주지 않는 한, 돈이나 점수를 획득하지 못하게 됩니다. 


도대체 그럼 누가 배를 가져오냐구요? 일단, 모두들 자신의 Turn이 되면 하나씩의 Set을 가져와야 하고, Set이 다 처리되야 Round가 끝나니 강제적으로도 끝나게 되고, 또 한 가지, Tile과 같이 배치되는 Marker의 색깔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보통 Marker가 어디에 배치되느냐에 따라 부여된 일의 특성이 결정되는 Carcassonne과는 달리, 이 Viking에서는 처음부터 색깔로 얘들이 해야 할 일이 결정됩니다. Tile과 함께 획득된 Viking인 같은 Set의 Tile이 개인 보드 상의 같은 색 줄(줄마다 각 색깔의 viking들이 서열에 맞춰 그려져 있습니다)에 배치되는 경우에는 그 즉시 해당 Tile에 배치되어 일할 준비가 되게 됩니다. 하지만, 그림이 맞지 않다던지 기타 이유로 인해, 다른 색깔의 줄에 배치되게 되면, Marker는 개인 보드의 모서리에 그려진 사공 위에 놓이게 됩니다. 얘네들은 이후에 사공 하나가 일을 하게 되면, 그 때 섬으로 나가서, 즉 자신의 색깔의 줄에 놓인 섬 Tile로 나가서 일하게 되는 거죠. 하지만, 이 사공 Marker는 앞서 얘기드렸다시피, 11, 즉 숫자가 높은 쪽에 배치되다 보니 배 tile과 함께 배치되는 경우가 많게 됩니다. 그리고 이 배에 의한 피해를 막아주는 전사(검정) Marker 역시 사공 Marker 다음 서열이다 보니 비싸기도 하고, 또 배와 함께 있을 경우도 발생하고 뭐 그런 거죠.


즉, Marker와 tile 모양이 정말 필요하다면, 비싼 돈을 줘서라도 사는 거고, 아니면 둘 중 하나 맞는 것을 선택해서 싸게 사야 한다는 얘기죠.


그리고 이 Tile+Marker Set의 가격은 '0'에 놓인 Set을 가져가는 순간 wheel이 돌아서 다음 가장 가까운 숫자(숫자가 증가하는 방향으로 돌려)에 이웃한 Set에 '0'을 재지정하기 때문에 좀 기다리다 보면 좀 싸지게 됩니다. 그래도, 정말 원한다면, 비싼 가격에라도 사야겠죠. '0'을 가져갈 수 있는 경우는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선이 그닥 유리한 것도 아니며, 또한 '0'을 가져가는 조건을 잘 이용하면, 상대방에게 어쩔 수 없이 비싼 걸 사게 만드는 딴지도 나름 가능하더군요.


어쨌든, 이렇게 돌아가면서 Tile과 Marker를 가져가다가 모든 Set이 다 Player가 취해서 나눠지게 되면, Round가 종료되고 점수 계산을 합니다. 


Game은 6 Round 동안 진행되는데, 홀수 Round가 끝날 때는 일하고 있는 대장장이 갯수에 따라 돈만 획득하게 됩니다. 즉, Tile 살 돈도 돈이거니와 돈도 Game 종료시에는 점수가 되기 때문에 대장장이도 서열이 낮긴 하지만 중요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짝수 Round가 끝나면 Large Scoring이라고 해서 조금 복잡(홀수 Round에 비해)하게 점수 계산이 진행됩니다. 개인 board 상에서 위에서부터 차례대로 내려가며 점수 계산을 하는데, 일단 사공을 이용해서 놀고 먹던 Viking을 일터로 내보냅니다. 마지막 6 Round를 제외하고는 사공의 사용 여부는 자유이지만, 굳이 안 내보낼 이유는 없겠죠? 그 다음에는 배와 전사를 Check합니다. 배와 전사가 같은 열에 있으면 그 배의 공격이 막히고해당되는 점수나 돈을 벌지만 아니라면, 해당 열의 아래에 존재하는 Viking들은 일정부분 점수를 획득 못 하게 됩니다. 약탈 당했는데 남은 게 있을 리 없죠. 그 아래의 귀족이나, 사공, 대장장이들도 각자 개인 Board에 표시된 대로 점수를 받습니다. 불쌍한 어부는 홀로는 점수를 못 받습니다. 하지만, 어부는 Game 종료시에 아주 큰 역할을 하죠.


선을 돌아가면서 6 Round를 진행하며 Small Scoring/Large Scoring을 반복하고 나면, Game이 종료됩니다. Game이 종료되면 이런저런 Bonus 점수가 주어집니다. 가장 큰 섬이라든지, 가장 많은 섬을 만들었다든지, 아님 남아 있는 사공이 많다던지... 하지만, 해적을 잘 막지 못하면 감점도 당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자기가 가지고 있는 (일 안하는 애들과 사공까지 포함) Viking들이 제대로 밥은 먹고 일하는지를 Check합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어부들의 능력보다 더 많은 수의 Viking들을 보유하면 감점, 적게 보유하고 있다면 득점을 하게 되죠. 물론 돈도 점수로 환급해줍니다. 



이 모든 점수를 더 해서 가장 점수가 높은 사람이 승자가 됩니다.


Game은 상당히 깔끔합니다. 혼자 놀기를 하지 않을까 싶긴 했지만, 같은 Pool에서 Tile과 Marker를 가져오기 때문에 나름 다른 사람의 선택에 의해 영향을 꽤나 받는 편-특히나 구입 금액-이구요, 그리고 Tile 따로 Marker 따로가 아니라 한 Set으로 가져오기 때문에 Player 혼자서도 이런 저런 고민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 됩니다. 일단 바로 일을 보낼 것인가, 아님 이후에 가져올 사공과 연계해서 다음 차례를 기다릴 것인가.... 그렇다고 사공을 가져오면 배를 가져오게 될텐데, 그렇다는 얘기는 이후에 무조건 전사를 챙겨와야 한다는 얘긴데.... 그닥 난이도도 높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확인하는 것도 싶지만, 상대방이 간절히 원하는 것도 잘 보이기 때문에, 같은 조합이면 다홍치마로 상대방에게 딴지(!)를...


처음 즐긴 4명이서 2판이나 하며, 나름 꽤나 즐거워 했습니다. 개인 Board가 주어지지만, 이게 나름대로 Marker 배치는 물론 공간적 제약을 가미해서, 공유 공간에서 눈치 보는 것만큼의 Handicap을 충분히 주는 느낌이더군요. 한동안 자주 Play할 듯 싶습니다.


@Kiesling, 짜~슥 드디어 성공했구나. 축하한다, 독립하다니... (설마 이걸 찾아와서 한글 번역해서 읽진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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