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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ory/세상만사

당신, 누구?

이번 대선에 참여하는 한 사람의 핵심 5가지 공약이라는데... <출처 보기>

- 대한민국의 근본이 무너지고 있다. 훼손된 대통령직의 품위를 회복하고 대한민국 건국의 정통성을 지켜나가겠다
- 대한민국 건국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지켜나가겠다
-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수호하겠다
- 반시장, 반기업적 정책을 바꾸고 도탄에 빠진 민생경제를 살려내겠다
- 이완된 한미동맹을 재건해 국가안보를 확립하고, 남북화해협력에 이바지 하겠다

음, 처음에 이거만 보고 딴나라당에서 경선이 안 끝났나 했다.
지금 정부는 대한민국 건국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인식, 대통령의 품위라는 게 유지되야 한다는 다분히 왕조시대, 아니 독재시대의 사고방식. 시장경제를 수호한다는 얘기는 또 뭐지 하고 잠깐 헤맸는데, 반시장, 반기업적 정책을 바꾼다는 얘기에 '친재벌 경제 정책'을 한다는 얘기군이라면서 심증을 굳힌 상태에서 이완된 한미동맹을 재건한다는 얘기에 '옳다쿠나 이건 확실히 맹박이 아니면 맹박이 대항마로 나온 딴나라당 경선 주자군'이라고 생각했는데.... 민주당 조순형 의원 얘기란다.

쓴소리 잘 한다고 대표 양심이라고 하는 건 좀 아니지 않나... 쓴 소리가 맞는 소리란 의미보다는 듣기 싫은 소리인 경우도 많은데...


이 사람, 쓴소리 잘 하는 걸로 인기 끌긴 하지만, 역시나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하는 성향이 강한데... 결국 출마 공약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대 놓고 드러내는구만... 솔직히 '다카키 마사오'가 깔아 놓은 수출산업 중심의 통상국가라는 토대에서 벗어날 수 없다며 그 안에서 뭔가를 해 보자는 게 노통이나 그의 정치적 비서실장인 유시민의 이야기인데... 그렇다면 노통이나 유시민 이하 열우당도 시장경제주의자이고 친재벌이라고 봐야 하는데... 도대체 그 정도도 맘에 안 든다고 하면, 어느 수준까지를 원하는 건지...

댓글에 달려 있는 민주당과 딴나라당의 흡수 통합 내지 후보 단일화가 그닥 멀지 않은 느낌이다.

@정말 이번 대선에 투표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게 누굴 찍어야 하나라는 고민을 덜어줘서 다행이다. 비록, 그 투표 결과에 따라 한국 복귀 여부를 결정하겠지만서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