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와의 생활에 익숙해지다 보니 제가 먹을 거 줄 때 하는 행동에서 나는 소리에 익숙하답니다. 건초 봉지를 열때 나는 부스럭 거리는 소리, 당근이나 오이 등 야채 씻을 때 나는 물 소리, 그리고 그거 터는 소리. 그리고 내가 그걸 주러 다가갈때의 발자욱 소리... 이 소리가 나면 아래 사진 처럼 귀를 쫑긋 세우고 까치발로 서죠.
영악한 것들이죠..
안 주면 금방 돌아서죠.
주면... 절 쳐다보지도 않고 먹는 데만 열심이죠. 이땐 정말 얼마나 얄미운지..
조금 건드리거나 소리 내도 꿈쩍 안하다가 좀 세게 건드리면 째려 보죠... 뭐 별 수 있냐요 움찔해야 하는 게 몸종 신세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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