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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ory/토야 이야기

겨울이 다가 옵니다.



옥탑방 토끼들에게도 추운 바람이 느껴지나 봅니다. 예전보다 덜 뛰어다니는 녀석들이 안스럽습니다. 뭐 가둬 놓고 지내는 시간이 늘다 보니 그런 거 일수도 있겠습니다만 아무튼 풀어 놔도 금방 지치는 걸 봐서는 운동 부족도 부족이지만 아마 겨울이라 그러리라 생각해 봅니다.

작년 이 맘 때는 기숙사 방에서 꼬맹이들을 데리고 매일 피부병 치료하느라 끙끙 댔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 겨울에는 그나마 튼실한 녀석들과 지낼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예방 접종을 못 한게 조금 걸리긴 하는데 한 번 다녀올까 싶기도 하네요.

방에 찾아오는 손님들이 늘어도 이젠 별 반응도 없고 갈수록 영감이 되어 가는 꼬맹이(?)들 간만에 글 남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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