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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game/Review

[보물찾기 0462]Pillars of the Earth, the(2006)

디자이너: Michael Rieneck/Stefan Stadler
제작사: Kosmos
인원수: 2~5인
소요시간: 60분

2006년에 발매되었으니 나온지 이제 2년째가 되어가는 이 Game. 소장은 했으나 해 볼 길이 없어서, 그냥 평생 못하려나 했는데, 최근 Game Magazine에서 Game of the Year로 뽑히는 덕에 궁금해 하는 모임 사람들이 생겨서 곱사리에 껴서 하게 되는 행운(?)을 가지게 되었다



요즘은 내가 직접 Rule을 읽는 경우도 그닥 많지 않은지라, 왜 이 Game이 '대지 또는 지구'까지 들먹거리는지 모르겠지만... 기본적인 개념은 자기가 거느린 일꾼(Card로 소유)들에게 재료 구해다가 줘서는 그걸로 Cathedral 짓는데 헌납해서는 승점을 최대한 챙기는 게 목적이다. 한 Round가 끝나면 무조건 성당이 1/6씩 지어지니, 어떤 때는 전체적으로 승점이 많이 들어가고 어떤 때는 적게 가고.. 어떤 때는 나무만 많이 쓰고 하는 경우도 있어서 삼풍 백화점이나, 땅박이 건설이 만든 부실 공사 건물과 같을 거라는 의심이 상당히 짙지만, 뭐 Game에서는 (마치 어느 나라 유권자처럼) 그건 전혀 신경쓰지 않는 모양이다. (무슨 삼천포로 빠지는 소리야 이거 --; )


연봉제 계약직 전문인력과 그 밑에서 일하고 있는 비정규직 노동 인력과 이 작업에 투입되는 자재들.


앞서 언급했지만, 플레이어는 자신의 일꾼(일꾼도 Blue Color와  White Color로 나뉜다)들을 Board 상에 펼쳐진 장소들에 보내서 이런 저런 일거리를 챙겨 온다. 상대적으로 작은 마커에 해당되는 일반 일꾼은 원자재 생산하는 곳에 보내서 자원을 챙겨 오거나, 이 자재를 가지고 가공품(승점이나 돈)을 만들어 내는 장인(자원과 마찬가지로 같은 Phase에 카드 획득을 통해 챙겨 옴) 밑에 보내서 일을 돕게 된다. 일반 일꾼들이 일 나가고 나면, 각자 3명씩 보유한 시종(큰 일꾼 마커)들이 Random하게 등장해서는 기타 중요 Point로 파견 발령을 받게 된다. 먼저 나올수록 비싼 경비를 지불해야 하지만, 이 중요 Point에는 입장객을 제한하기 때문에, 돈 많이 내고 좋은 자리 먼저 선점하느냐, 공짜로 남은 자리에서 어케든 Profit을 만드냐의 차이가 되겠다. 뭐, 좀 더 숙련된 장인을 Scout 해오거나 아예 대놓고 수도원가서 승점 공양을 하거나 아니면, Event나 비싼 자재등을 공짜로 또는 사 들고 오는 일에 시종들이 보내지게 된다.


국세청에 소득세 공제 신청하러 나간 시종들.


이 시종과 일꾼들이 다 배치되고 나면, Board 상에 각 지역에 적힌 숫자 순서대로 노동의 댓가를 챙겨오고, 이 노동의 댓가를 다시 Round 마지막에 승점 또는 돈으로 환산해서 Master(Player)를 기쁘게 하는 게 기본적인 Game 흐름이라 할 수 있겠다.



돈으로 고용한 장인에게 일꾼과 자재를 공급해서 Game 승리 목적인 승점과 Game 진행의 원활함을 도울 돈을 동시에 Balance를 맞춰서 얻어내야 하는 그런 Game이지만, 그닥 치열하다거나, 또는 이런저런 Combination이 다양해서 주는 재미를 가진다거나 하는 그런 맛은 없는 Game 되겠다. (말투가 왜 이래...) Game of the Year로 할만하기엔 2006년에 나온 Game이 그냥 그랬나 싶을 정도로... 평범한 Game이라는 느낌. 같이 Play한 누구 말마따나 Round Marker로서 가장 눈에 잘 띄는 걸(Cathedral) 사용한 Game이라는 측면에서 Game of the Year를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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