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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ory/토야 이야기

12/29 당근 있어요?





장 보고 오는 길에 당근 3개를 사와서 500원짜리 부피로 4조각 정도 잘라서 유키와 토로에게 각각 2개씩 줬다. 일단 토로는 코에 가까이 가져가니까 냄새만 좀 맡더니 별 반응 없이 알팔파로 돌아가는 것이 아닌가...
'야~~~! 너 토끼잖아~~~! 당근 안 먹어~~~!'
그러나 당근에는 전혀 관심없는 토로... 알고보니 이녀석은 토끼의 탈을 쓴 돼지였던 것이다...--;
한편 유키는 코에 갖다대자마자 냄새 좀 맡고는 그냥 물어서 뺏어 가 버렸다..--; 그러고는 와그작와그작 씹어 먹는데... 토로 녀석 꺼 까지 뺏어와서 4조각 먹였는데 다 먹어 버렸다.... 요즘 들어 알팔파 먹는 양이 줄더니 다른 게 먹고 싶었던 모양인가보다... 아무튼.... 12시간이 지났는데도 탈이 없는 걸 봐서는 유키는 당근을 먹여도 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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