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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ory/토야 이야기

12/26 유키 쓰러지다....


유키와 토로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극진히 떠 받들어주는 몸종도 아니고...
알팔파도 아닌 비타 주니어 사료입니다... 사료를 주려고 비타 사료 박스를 들면 그 때 나는 사료가 박스 벽에 부딪히며 구르는 소리만으로도 모두들 하던 일을 멈추고 소리난 곳으로 달려든답니다.

서클 안에서 사는 토로는 서클 근처로 다가서면 먼저 내가 있는 쪽으로 다가왔다가 사료 통을 꺼내려 하면 사료통 앞으로 뽀로로 달려가 사료 달라고 사료 통 주위를 뱅뱅 돕니다. 사료통에 사료를 부어주면 그 소리에 또 한 번 열광적인 모습을 보이고 나선 내려 놓은 사료통에 코를 박고 먹습니다. 한 번에 10알 정도 주는데  잠시 딴 데 보다 다시 쳐다보면 그새 다 먹고 또 달라고...--;

케이지 안의 유키는 박스 소리가 나면 항상 높은 곳에 임하신다...--; 2층에 올라가서 기다리는데 왜냐면 항상 내가 2층 문을 열어서 사료 통을 꺼내고 다시 2층 문을 열어서 2층에다 사료통을 주기 때문이다...--; 요즘은 사료 박스를 유키의 케이지 위에다 놓고 지내는데 가관이다....--; 가끔 3층에 올라가 사료 박스 뜯어서 사료 비(rain)을 맞고 싶은지 사료 통 쪽으로 몸을 쭉 뻗다가 꽈당 하고 쓰러질 때가 가끔 있다.... 영악한 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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