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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ory/토야 이야기

12/9 알팔파 대용량 팩 도착 & etc.



우여곡절 끝에 알팔파 대용량 팩이 아침에 도착해서 애들에게 간만에 알팔파를 먹였다. 오챠드 헤이도 아쉬운대로 잘 먹었지만 역시 기호도에서는 알팔파가 최고인 듯 싶다. 가져다 주니 그냥 얼굴을 아예 건초 더미에 파묻고 계속 먹어댄다....--;

유키는 오늘 차력 시범을 보였다. 약 먹일때 물을 종이컵에 담은 후 주사기로 종이컵 속의 물을 빼낸 후 약 봉지에 물을 뿌려 가루약을 잘 녹인 후 다시 주사기로 빨아들인 후 이걸 애들에게 먹이는데... 치료하려고 그냥 밖에다 풀어 놨더니 유키 녀석이 뽀로로 내 앞으로 달려 오더니 앞에 놓여 있던 물이 1/3 정도 담긴 종이컵을 입으로 물어 들어올리는 것이 아닌가(@.@) 다행히 물을 쏟진 않았지만... 그놈 참 힘 자랑이 그렇게 하고 싶었는지..... 갈수록 애들 잡는 것도 힘들어지고 얼굴을 손가락으로 밀어도 이젠 밀리지도 않고.....

토로는 오늘 드디어 등의 농양이 떨어졌다. 여느 때 처럼 치료하려고 피부병 바르는 약을 등쪽에 바르려고 보니 피가 약간 보이고 농양이 사라진 것이었다. 놀래서 뒤 쪽을 보니 털과 함께 농양 부위가 툭 떨어져 있었다. 혼자서 밖에 뛰어다니고 놀다가 그만 농양 딱지가 떨어진 모양이다. 피가 좀 나서 소독약으로 소독해주고 좀 더 놀게 한 뒤 들여 보냈다. 이제 농양도 떨어지고 조만간 털만 나면 이쁜 토로로 돌아오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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