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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around/Boston 2009

[Beantown 05]Shopping District of Boston & etc.

Boston Commons을 남북으로 가로질러 도착한 곳은 Black Heritage Trail이 지나가는 Beacon Hill이었습니다. 역시나 Boston 특유의 빨간 벽돌 집과 빨간 벽돌이 깔린 인도가 인상적이었고, 야경이 아름답다는 Gas Lamp도 있었습니다. Gas Lamp가 켜진 건 불행히(?)도 야구 구경 때문에 확인은 못했네요. :)

Beacon Hill(위 지도에서 Boston이란 글자 왼쪽에 위치한 장바구니-사진기 위-로 표시된 곳)에는 Charles Street이라고 하는 Antique Shop들이 모인 거리가 있습니다. 가게 간판들이 참 이뻤는데, 사진 찍은 것들이 어디로 다 갔는지 쩝... 남은 거라곤 Seven-Eleven 뿐이군요. 암튼 Seven-Eleven 간판도 저렇게 되어있더군요. :)

Charles Street을 구경하고는 Public Garden을 가로질러 서쪽에 있는 Newbury Street으로 갔습니다. New England(MA 주를 이렇게도 부릅니다)의 Rodeo 거리(Beverly Hills의 명품 Shop이 모인 상가)라고도 불린다는 Newbury Street을 걸어봤습니다. 구찌니 뭐 이런 명품가게들이 아래 사진과 같은 옛 교회 건물과 같이 있으니 묘하더군요. 아 지나가다 관광 Guide한테 들은 이야기인데, 부인들은 쇼핑하고 남편들은 교회에서 아내들 제발 조금만 쇼핑하라고 기도한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고 하더군요.

Newbury Street를 가로질러 서쪽으로 가다 보면 Trinity Church와 Public Library가 있는 광장에 나옵니다. 교회가 참 이쁘던데, 바로 옆에 지어진 Hancook Tower의 건물 유리에 비춰 보이는 Trinity Church가 참 묘하더군요. :)

시간을 내자면 Charles River를 건너서 Cambridge의 Harvard와 M.I.T를 볼 수도 있었겠지만, 오전 8시부터 걷기 시작한게 이미 오후 4시가 되었고 7시 야구 보기 전에 씻고 싶다는 일념에 그냥 이번에도 Cambridge는 포기했습니다. 뭐, 공부하러 다시 학교 갈 일도 없고, 정말 인연이 없나 봅니다, 저 두 학교하곤 말이죠. ㅎㅎㅎ


이렇게 2일(두 밤은 야구로 때우느라), 정확히는 반나절의 Boston 시내 관광기를 여기서 마칩니다. 다음엔 New York-Beatles Tour 이야기로 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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