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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around/Czech, Austria, Germany 2015

[신혼여행 10]Hofburg 왕궁 그리고 Musikverein Wi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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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사 박물관을 보고 나오니 점심 시간이 좀 지난 상태라 근처 식당을 찾아 헤매다 왕궁정원 너머의 Augustinerkeller 라는 레스토랑에 가서 식사를 했습니다. 뭐가 가장 인기 있냐고 하니, 이 신혼여행 내내 먹게 될 돈가쓰 비스무리한 슈니첼을 또 추천해서 그걸 또 먹었다는.....


와인저장소를 개조해서 만들었다는 레스토랑 Augustinerkel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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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외로 더운 날씨였지만, 동굴 같은 레스토랑에서 나름 맥주도 마시고 열량도 보충하고 나서는 다시금 뙤약볕으로 나섰습니다. 한 때 유럽 대부분의 나라의 왕위를 차지했었고, 나중에는 Austria-Hungary 제국의 황제가이기도 했던 Habsburg 왕가의 주왕궁이자 겨울철을 지내는 주왕궁(참고로 여름 왕궁은 다음 글에서 소개할 Schönbrunn 궁전입니다)이었던 Hofburg 왕궁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게 거의 700여년간 왕궁으로 사용되면서 필요에 따라 계속 확장이 되었다 보니, 크게 구왕궁과 신왕궁으로 나뉘기도 하지만, 10여개 이상의 구역으로 나뉘어져서 관람을 할 수 있더군요. 이걸 다 본다는 건 솔직히 며칠이 걸려도 모를 일이고, 그냥 밖에서 외관만 좀 보고 또 몇몇 구역은 직접 들어가서 안을 잠깐이나마 보고 나오긴 했는데... 뭐 그냥 왕궁의 면적과 그 크기에 압도당했다는 기억 빼곤 솔직히 이제 와서는 큰 기억이 남는 건 없네요. 그리고 사진 뿐.... 다른 분들이 오히려 기억이 남기는 Belvedere 왕궁이 좀 더 아기자기해서 보기 좋을 것이라고 했는데, 그건 다음 기회에 노려봐야 할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왕궁보다는 그 옆의 왕궁정원이 더 기억에 남네요. 모차르트 동상도 있고, 정원 너머의 식물원도 기억에 남네요.






오후 시간을 Hofburg 왕궁과 그 주위를 배회하고 나선, 잠시 Cafe Hawelka를 거쳐서 Manner 매장에 가서 선물용 Manner를 잔뜩 구입하고는 숙소에 가져다 둔 다음에, 낮에 지나가다가 길거리 판매(마치 대학로 연극 티켓 판매하는 분들 같은....)하는 분들에게 혹해서 구매한 공연을 보러 Musikverein Wien(빈 음악협회 건물)로 향했습니다. 그전에 음악협회 건물 옆에 있는 Imperial Hotel 내 Restaurant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빈 음악협회 내에 있는 Hall에서는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늘 정기 공연을 하곤 하는데요, 이 때는 Italy로 Tour를 간 상태라 이 Hall은 다른 음악 단체에서 공연을 벌이던데, 그 공연을 보러 왔습니다. 뭐랄까 약간은 Amatuer 느낌이 나는 17세기 복식을 하고는 공연하는 악단이었는데요.... 뭐랄까 공연은 그냥그냥 들을 만 했는데, 문제는 이 공연장에 단체로 온 모 국가 분들 중 일부 몰지각한 분들 때문에 많이 불편했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다시피 2층의 악단 바로 위 좌석에서 보는데, 옆좌석에 앉은 사람이 망원렌즈 단 카메라를 공연 시작 전도 아니고 공연중에도 막 들이대고 사진을 찍어대고, 공연 중간에도 막 일어나고, 자기 지인들 불러서 자리 좋다고 막 겹쳐 앉고 하는지라, 버럭 화도 내고 짜증 내고 그랬는데도 안 되더라구요.... 차라리 예전에 대학원 시절에 줄 서서 봤던 좋은 기억이 있던 Opera House의 알지 못하는 작품을 보는 게 더 맘 편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빈 필하모닉의 공연장을 봤다는 것 빼곤 뭐 ㅠㅠ Wien에서 길거리에서 호객하는 공연을 보시게 될 때는 반드시 이런 부분은 잘 고려해보시길 바라며, 그럼 다음 글에 또 뵙죠.


빈 음악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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