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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신혼여행 계획을 세우는 시점까지도 Bamberg라는 도시는 잘 알지도 못했고, Munchen에서 갈 수 있는 괜찮은 도시를 찾던 중에 여행계획을 세울 때 도와주신 분이 추천해서 일정에 넣긴 했었는데, 큰 기대는 안 했었는데, 정말 역대급 반전이었습니다. 정말 이쁜 도시더군요. Prague나 Hallstatt와는 또 다른 의미에서 정말 기억에 남는 도시였습니다. 날씨까지 쾌청한데, 그 화사한 햇빛 아래 이 도시는 너무나 반짝이더군요.
거리 상으로는 그닥 멀지 않은데, 연계 차편이, 특히나 이 날은 공사 때문에 좀 돌다 보니 시간이 많이 소요되서 바로 Bamberg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훈제맥주 집으로 가서 식사를 했습니다. 여기가, 잘 알려지지 않은 도시다 보니 가장 유명한 가게라고 하는데도 영어 메뉴 하나 없고 와이파이나 로밍이 잘 안 되서리.... 1주일째 먹던 고기고기 먹다가... 결국엔 끝판왕을 만나서 이후로는 고기를 안 먹게되는... 그래도 훈제맥주는 정말 맛있더군요.
신혼여행에서의 마지막 고기파티.
느끼한 돼지고기와 저 커다란 감자볼을 반도 못 먹고 대신 훈제맥주 2잔으로 입가심을 한 후, 다시 정신 차려서 Bamberg 시내를 돌기 시작했습니다. 시내는 그닥 크지 않아서 역에서 내려서는 언덕 위 고성까지 걸어갔다 내려오면 걷기만 하면 2시간도 안 될 거 같은데, 동네가 너무 이쁘다 보니 사진 찍고 동네 감상하느라 뭐 훨씬 오래 돌아다닌 거 같네요. 그 아름다운 Bamberg의 모습은 그냥 사진으로 감상하시죠.
강 사이 두 집안의 알력다툼으로 시청은 강 사이 조그만 섬 위에.... ㅋㅋㅋㅋ
이렇게 아름다운 도시를 알게 된 게 너무나 기뻤던 하루였습니다.
그렇게 Bamberg를 반나절 동안 돌고는 Munchen으로 돌아오는 열차를 타고-돌아올 때도 다시 연계 버스를- 숙소로 돌아와서는 그렇게 Germany에서의 첫 날이자 일요일을 보냈네요.
그럼 다음 글에 또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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