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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around/대~한민국

2020 추석 귀향 핑계 여행 #4 - 초량845, 부산항 전경 그리고 황해밀면

감천문화마을에서 열심히 빨빨 거리고 돌아다니고 난 뒤 목도 축이고, 땀도 말리고, 좀 쉬려고 구봉산 아래 초량 언덕에 있는 초량845라는 카페에 들렀습니다. 초량 산자락에 적산가옥이랑 창고를 개조한 것으로 보이는 건물인데 위치가 위치다 보니 창가에 앉아서 보면 부산항, 부산앞바다, 영도가 그냥 제대로 보이더군요. 부산역,부산항 근처의 재개발로 인해서 고층 건물이 세워지던데, 개인적으로는 저런 건물들은 미관 상으로라도 제발 건축되지 말았으면 하는 조그만 소망이 있네요. 

카페 내부

 

부산항과 부산항대교 쪽
부산항대교
영도와 영도항

오전에 감천문화마을에서 너무 빡세게 걸었는지, 오후 내내 카페에 죽치고 있다가 저녁 식사가 되어서 숙소로 돌아가는 길인 국제시장 안쪽의 황해면옥으로 가서 밀면을 먹었습니다. 나름 블루리본에도 나오고 해서 갔는데, 개인적 취향으로는 원래 좋아하고 자주 들리는 국제밀면에 비해서는 조금 아쉬운 맛이었지만, 광복동 거리에 있는 관광객으로 몰아치는 모 밀면 집보다는 여기가 한적하고 맛도 비견할 만 해서 오히려 여유롭게 즐기실 분들은 여기가 낫지 않을까 싶네요

저녁을 든든하게 먹고는 숙소로 돌아가서 또 하루를 이렇게 마무리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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