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상황 중에도 궁중문화축제가 2021년 올해에도 여지 없이 진행이 되었습니다. 창덕궁 후원에서 독서하기 행사에 들렀다가 나오는 길에 예전에 제대로 돌아보지 못했던 궐내각사 쪽을 잠깐 들어가 봤었습니다. 그렇게 들어가 보니 이문원 전각(현판은 규장각이라고 되어 있음)에서 행사가 있길래, 담당하시는 분에게 여쭤보니 좀 있다 바로 다음 차수가 진행되고,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고 해서 성큼성큼 올라가 참여를 하게 되었었다.
자리를 잡고, '옛 도서 만들기' 세트를 하나 받아서는 앉아서 기다리니, 어느 정도 참여자들이 모이게 되어서 바로 시작되었다. 옛날 책들이 어떻게 묶음을 해서 만들어졌는지를 직접 체험하는 행사였는데, 오래 걸리지도 않고 이렇게 나만의 옛 도서를 만드는 것도 나름 신선한 경험이었다.
그리고, 행사가 끝난 후에는 평소에는 들어올 수 없는 이문원/규장각 내부를 볼 수 있어서 5칸 전각의 내부를 돌며, 예전처럼 도서와 이런저런 장식물들이 있는 걸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렇게 궐내각사 규장각도 구경하고는 이 날의 궁궐 구경은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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