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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around/한양나들이

[조선5대궁궐나들이 31]경복궁 - 경회루 특별관람(II)

일단 경회루의 가장 바깥쪽에는 누각 바깥에서 새들이 안으로 들어와서 터전(^^)을 막는 걸 막기 위해 망이 다 쳐져 있더군요.

학예사/가이드 분이 설명하실 때, 우리 조상님들이 지은 건물들은 밖에서 보는 것보다 건물 안에 들어와서 밖을 바라볼 때 진정한 미를 찾을 수 있다고 했는데, 정말 경회루 안에서 누각 기둥과 지붕 사이로 밖을 바라보니, 정말 바깥 풍경을 액자에 담은 그림과 같은 느낌으로 보니 너무 좋더군요. 

아래 사진들을 보면 정말 서울 풍경을 액자에 담아 보는 느낌이.... 

남쪽으로 바라다 보면 호수 너머에 수정전과 그 너머 경복궁 밖의 고층 빌딩들이 마치 그림처럼 보이네요. 

 

서쪽도 역시 호수 너머 나무 정원과 인왕산자락이 액자에 담겨 있습니다.

 

동쪽은 사정전과 강녕전 등 전각들이 보이고, 누각 가장자리로 가까이 가보면 경회루로 들어오는 다리들이 보입니다.

 

북쪽으로는 경복궁 북쪽 권역의 정원이랑 청와대, 그리고 북한산이 보이는 그림 같은 풍경이네요.

 

정말 동서남북 어디를 바라보든 이런 경치라면 이 누각 위에서 술 한 잔 고기 한 점 먹어도 취하거나 배부를 일은 없을 거 같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