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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around/한양나들이

[조선5대궁궐나들이 37]경복궁 - 함화당, 집경당, 자경전 그리고 수정전

by 5thBeatles 2022. 9. 11.

향원정을 보고는 남쪽으로, 정문인 광화문으로 향해 내려오면서 들리지 않았던 전각을 거의 스쳐지나가듯이 들러 사진을 찍었네요.

향원정 바로 남쪽에 있는 전각은 함화당(咸和堂)과 집경당(緝敬堂)인데, 경복궁 창건 때는 없었으나, 고종 때 중건할 때 새로 지어진 건물로, 함화당은 고종의 침전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집경당은 책을 읽고 경연을 하는 곳으로 사용할 목적이었으나, 실제로는 업무를 보는 공간으로 사용했다고 하네요. 이 두 건물은 동서방향으로 가로로 되어 있고, 남향으로 지어졌는데, 서로 인접하고 복도각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함화당(咸和堂)
집경당(緝敬堂)

이 두 전각을 보고 나오면 교태전을 가기 전에 새로이 지은 전각을 하나 만날 수 있는데 이게 바로 흥복전(興福殿)입니다. 위 두 건물과 마찬가지로 중건 때 새로 지어진 건물인데, 일제 시대에는 헐렸고 이 자리는 일본식 정원이 있었는데, 2019년에 다시 복원되었지만, 현재 단청 등 마무리 부분에 있어서 고증을 더한 이후에 진행할 예정이라 23년이나 되어야 제 모습이 될 거라고 하네요.

현판도 단청도 마무리 되지 않은 흥복전(興福殿) 모습

이렇게 경복궁을 근정전 등 정궁의 정방형구조의 가운데에 해당하는 모든 전각들이랑 그 뒤의 건천궁과 서쪽 영역 및 경회루를 보고, 마지막으로는 경회루 남쪽에 있는 수정전(修政殿)을 보고 나왔습니다. 경회루 구경 온 이들이 수정전 앞에서도 사진을 찍느라 열심이던데... 수정전도 중건 될 때 편전으로 쓰려고 지어진 건물이라 하는데요, 원래 이 자리는 세종 때의 집현전이 있던 곳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일까 집현전이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수정전(修政殿)

이렇게 평일 낮에 경복궁을 약 70% 정도 보고 나왔네요. 근정전 동쪽의, 진짜 세자가 거처하던 동궁에 해당하는 권역은 일부 복원되어 건물이 있거나 여전히 복원 공사 중인데, 어쨌든 다음 번에는 그곳을 중점적으로 들러 얘기하겠습다. 그리고 그 외 아직 글을 안 올린 자경전이나 생과방 쪽은 그 쪽에서 행사가 생기면 겸사겸사 올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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