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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around/대~한민국

[명주가베 16]오죽헌

카페인 충전을 마치고 나서는, 5천원 화폐에서 만날 수 있는 오죽헌(현재는 오죽헌 시립박물관)을 가 보았습니다. 선교장이나 다른 곳에 비해서 꽤 넓은 면적의 주차장이 있는 걸 봐서는 오죽헌 자체도 꽤 크겠다 싶더니, 실제로 왠만한 국립박물관보다 면적은 꽤 넓더군요. 

입장하자마자 등장하는 율곡 이이, 5천원권의 주인공 동상이 등장.
실제 오죽헌 건물까지 가기 전에 꽤 넓게 정원도 꾸며놓고 꽤 넓은 진입로를 만들어 놨더군요.

아주 넓게 보도블럭으로 깔아놓은 진입로를 터벅터벅 걷다 보면 율곡 이이의 동상을 만나게 되고, 그걸 또 지나며는 시립이다 보니 시에서 조성한 듯한 체험용 정원들이 또 넓게 펼쳐져 있더군요. 이걸 다 지나야 실제 오죽헌 건물이 있는 권역이 나오더군요.

계단을 올라 자경문으로 들어가니 또 넓은 보드블럭 광장이 나오고 진행방향 오른쪽으로 보니 다시 계단을 올라가는 오죽헌과 기타 건물들이 나오더군요. 

입구에 해당하는 자경문
오죽헌(별채)은 오른쪽 문으로 들어가야 하고 왼쪽 문으로 가면 안채와 사랑채가 나온다.

오른쪽 계단을 올라가 보니 정면에는 문성사라고 하는 최근(이라고는 하지만 1970년대)에 지어진 건물이 있었지만 그닥 관심이 없었고, (그런 현판을 걸어두는 이유를 잘 모르겠어요) 좌측에는 오죽헌이 있었습니다. 

오죽헌 건물. 오른쪽 방이 율곡이 태어났다고 하는 몽룡실이다.
오죽헌 안에 예전 현판이 보인다.

오죽헌을 마주 보고 있는, 문으로 들어오면 오른쪽에는 오래된 나무가 하나 있었는데, 뭔가 사연이 있었는데 기억이 잘 안 나네요. T.T

오죽헌을 돌아보고는 그 옆 권역인 안채와 사랑채 쪽으로 이동해서 구경한 다음에는 자경문 기준으로 광장 너머에 있는 율곡기념관을 들어가 보았습니다. 율곡 이이, 옥산 이우 등의 작품과 관련된 내용이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아는만큼 보이는데 그닥 공부를 안 하고 갔더니, 크게 기억에 남는 건 없었구요. 기념관을 나와서 다시 입지문을 통해 아래로 내려가보니 강릉 지역에 이런 저런 문화유산들이 옮겨져 전시되고 있고, 또 교육관이나 새로이 준공/오픈 준비 중인 민속관들이 있었는데, 이후 일정 때문에 들어가진 않고 그냥 나왔네요. 

오전에 갔던 허균/허난설헌에 비해서 정말 잘 정비가 되어 있는데, 이게 약간은 정치적이고 약간은 후손들의 처지 차이에 따른 그런 부분이 아닐까 싶기도 해서 조금은 안타까운 맘도 들었던 이 날 일정에 대한 소회였습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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