괘릉을 보고 나서는 다시 경주 중심 쪽으로 돌아와서는 국립경주박물관을 들렀습니다. 아마 용산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을 제외하고는 근처에 위치한 압도적인 숫자의 유물이나 유적들 덕(?)에 엄청난 소장품과 전시품을 자랑하는 곳이 여기, 국립경주박물관이 아닐까 싶은데요. 박물관 주차장부터, 이미 관람을 위해 방문한 방문객의 차들로 이미 거의 만차 수준이었던.... 주차장 한 구석에 차를 세우고는 걸어서는 박물관 권역에 입장하는데, 박물관도 전시관이 여러 개에 외부 전시 장소 및 서장고까지 엄청 넓더군요.
뭐니뭐니해도 국립경주박물관에서 가장 큰 볼 거리는 신라의 금 세공 기술의 결정체인 금관 등의 금으로 된 화려한 장신구들일텐데요.
워낙 많은 유물이 있다 보니 전시하는 유물만해도 개수가 장난이 아니던데, 그래도 수막새를 종류별로 보니 이건 또 나름 신선하고 재밌는 관람거리더군요.
본관과 특별전시관을 대충 보는 데만도 2시간 정도 소요가 되서, 다음에 국립경주박물관만 보러 오는 여행 일정을 잡기로 하고 뒤 쪽으로 나가 보니, 불국사의 다보탑과 석가탑을 그 배치 그대로까지 옮겨 놓은 뒤 뜰이 있더군요.
이 뒤뜰(?) 쪽에는 그 뒤로 야외 전시물들이 놓인 또 다른 정원(?)과 서장고 등이 너머에 있었고, 또 신라미술관이라고 해서 주로 불교미술, 불상들에 관련된 전시관이 있었습니다. 여기에는 에밀레~ 하고 울린다는 성덕대왕신종의 소리를 녹음해서 들려주는 별도의 청음실도 있어서 여기서 약 10여분의 안내 영상을 본 후에 성덕대왕신종의 타종소리를 들을 수 있는 귀한 경험을 했습니다. 그리고 또, 신라미술관 내 전시품도 간단히 구경하구요.
그렇게 나와서는 또 시계방향으로 돌다 보니 월지관이라는 전시관이 있어 들어가 보니 월지의 모형과 월지에서 나온 유물들로만 전시를 해 준 전시관이더군요. 어제 밤에 들렀던 동궁과 월지에 대해서 찬찬히 다시 살펴 볼 수 있는 전시관이어서 꽤 맘에 든 전시관이었습니다.
그렇게 3~4시간 정도 돈 다음에 나오는 길에 성덕대왕신종을 잠시 구경하고는 기념품 샾에서 수집 중인 뱃지 중에 괜찮은 게 있는지 좀 보고 몇 개 구매하고는 다음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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